ILO, “양질의 노동력을 제대로 활용해야...”
ILO, “양질의 노동력을 제대로 활용해야...”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1.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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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기구(ILO)가 베트남 내 기업들이 양질의 노동력을 제대로 활용해야한다고 권고했다.

최근 ILO조사에 따르면 학생에서 직장인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베트남 청년층(15-29세)은 업무가 자신의 노동잠재력과 부적합한 일을 하고 있으며 업무의 질 또한 낮았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등학교 졸업 학력수준을 가진 노동력은 그들이 만족하고 안정된 직장을 얻기까지 평균 17.8개월이 걸렸다. 학력수준이 좀 더 높은 노동력 중 26%만이 자신이 원하던 직업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의 70%가 공무원이 되기를 희망했으며 그 이유로 안정성을 꼽았다. 2015년 젊은 노동력의 재능을 완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비율은 43%로, 47%였던 2013년과 비교해 여전히 높았다.

대부분의 젊은 노동력들(58,6%)은 월급을 받으며 일하고 있지만, 1/3이 넘는 청년들이 자영업, 보수없이 가족의 일을 돕는 등 쉽게 손해를 볼 수 있는 일에 종사했다. 이 외에 절반이 넘는 청년들이 계약서도 없이 일하고 있었다.

이창희 베트남 ILO 사무소장은 "이는 기업들이 젊은 노동력의 재능과 생산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뜻한다" 며 "다른면에서는, 그들이 채용한 노동자들의 최대 생산력이 가능성이 부족함을 뜻한다. 업무의 부적합함은 각 개인, 기업 그리고 사회전체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에서 청년실업은 다른 나라처럼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젊은 세대를 위한 업무의 질과 보장성은 하나의 큰 도전과제다. 약 80%의 젊은 노동력들이 사회 보호 및 기본적인 법 보호와 노동자의 권리에 대한 보호가 부족한 비정식적인 일을 하고 있다. 많은 젊은 노동력들이 일터에서 제대로된 보호를 받고 있지 않으며, 많은 사람들이 현재 노동시장에서 자신들의 원하는 노동자들을 찾고 있지 못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이번 ILO의 설문조사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3개 국가에서 실시됐으며 베트남에서는 2,200여 사례의 설문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ILO의 이번 베트남 조사는 지난 2012년-2013년에 이어 두 번째다.

[베트남통신사_탄쭝(Thành Trung)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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