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의 쩨(chè: 베트남식 디저트)
사이공의 쩨(chè: 베트남식 디저트)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5.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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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Sai Gon)에는 어디에서나 맛있는 음식들을 찾아볼 수 있다. 쩨(chè)만 보더라도, 사이공(Sai Gon)에는 수백 가지의 전통 식부터 퓨전스타일까지 다양하게 있다.

8만동 가격대부터, 미트프레쉬(meet fresh)가게의 다양한 쩨(chè)들은 마니아 층들을 열광하게 만든다. 이 디저트는 대만에서 온 음식이며, 탁타오목(thạch thảo mộc :식물을 큐브 형태로 만들어 놓은 것), 연꽃 씨, 땅콩, 버블 티, 율무, 고구마환 등으로 만들어진다.

만일 고구마를 좋아한다면, 미트프레쉬(meet fresh)의 쩨(chè)를 추천한다. 이곳의 고구마는 여러 기술자들에 의해 가공되어 적절한 식감이 느껴지는 투명한 고구마 큐브형태로 완성되며, 그 외에 어떠한 부가물도 첨가하지 않는다. 여름에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들은 다양한 원료들에서 나오는 다채로운 색들의 대만식 쩨(chè)를 찾는다.

쩨(chè)의 값이 싸진 않지만, 맛이 있고 담는 그릇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친구들과 같이 먹기에 적합하다. 미트프레쉬(meet fresh)에는 더운 날 열기를 해소하기 적절한 눈꽃빙수라 불리는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라는 제품도 있다.


또한, 만일 완두콩과 일본 음식을 좋아한다면, 모던 재패니즈 레스토랑 카페(modern japanese restaurant cafe)를 추천하다. 이 곳에서, 녹차와 팥으로 만들어진 디저트들을 맛볼 수 있다. 이 가게는 마차와 볶은 호우지차(Houjicha)로 만들어진 마차 호우지차 파르페(matcha houjicha parfait)가 유명하다. 밑부분에 우묵가사리(kanten)층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일본식 쓰엉사(Sương sa: 젤리종류가 들어있는 베트남 식 화채)의 한 종류이며 텐쿠사(Tengusa)라는 해초 류가 점성을 증가시킨다. 마차 호우치차 파르페(Matcha Houjicha Parfait)외에도, 이 가게에는 여름의 열기를 식혀주는 유자 카키고리(Yuzu Kakigori)라는 음식이 있다. 유자 카키고리(Yuzu Kakigori)는 마차 시즈오카(Matcha Shizuoka) 푸딩과 그 위에 마차 모찌(Matcha Mochi) 토핑이 얹어진 눈꽃빙수의 종류다. 유자 잼 특유의 달콤하면서 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무더운 여름날에는 퓨전 쩨(chè)와 디저트뿐만 아니라, 사이공(Sai Gon)에 있는 중국식 쩨(chè) 가게들도 잊으면 안 된다. 5군에 있는 쩌우장(Châu Giang) 쩨(chè) 가게는 단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리는 곳이다.

이 곳에는 열 가지가 넘는 중국식의 쩨(chè)가 있다. 달걀과 베트남 열매 꾸낭(củ năn)으로 만든 쩨), 파파야를 넣고 찐 쩨, 꾸이린까오(quy linh cao) 쩨, 마와 은행나무열매를 함께 넣은 쩨, 고량수수와 율무를 섞어 만든 쩨, 대두와 메추리 알로 만든 쩨 등 다양하다. 사람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중국식 쩨(chè) 가게들 중 하나는 쩌우반리엠(Châu Văn Liêm)길에 위치한 하끼(Hà Ký)라는 가게다. 오래 전부터 이 가게는 따뜻하게 먹는 다양한 쩨(chè) 종류로 유명했다.


가게에는 검은 깨 쩨, 팥 쩨, 검은콩 쩨, 땅콩 쩨, 두부가 들어간 각종 쩨, 섬보르엉(sâm bổ lượng: 인삼이 들어간 쩨), 사과와 난눅(nhãn nhục)열매로 만든 쩨, 딸기 쩨(chè), 은행나무 쩨, 달걀 쩨 등 다양한 쩨가 있다.

히옌칸(Hiển Khánh) 쩨(chè) 가게는 쩨(ch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곳이다. 이 곳은 사이공(Sai Gon)에서 10년 넘게 있었을 뿐만 아니라 쟈스민차를 우린 느억드엉깟(nước đường cát: 설탕시럽이 첨가된 쩨의 한 종류)이 유명하다. 뜨엉퐁(Tường Phong) 가게는 중국인들이 많은 5군에 있다. 이 곳은 쩨(Ch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이고, 아이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만일 캄보디아 사람들의 쩨(chè)를 즐기고 싶다면 10군 레홍퐁(Le Hong Phong) 시장에 있는 호우이(Houi) 아주머니 가게를 추천한다. 호박 쩨(chè)는 캄보디아 사람들의 음식문화를 자세히 알고 싶으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음식이다.


쩨(chè)가 생각이 난다면 다양한 과일들로 만드는 원료 그대로의 태국 쩨(chè)를 잊으면 안 된다: 망고, 잭푸르트, 다라수, 용안, 꼬시래기, 코코넛밀크, 신선한 우유, 밀가루. 태국식 쩨(chè)는 두리안이 첨가되기 때문에 다른 쩨 종류들과 완전히 다르다. 두리안과 다른 과일들이 결합된 향은 독특하다. 태국식 쩨(chè)는 10군의 응우옌찌프엉(Nguyễn Tri Phương)길이나 1군의 태국음식점들에서도 판매된다.


외국 식 쩨(chè)와 퓨전스타일의 쩨(chè)가 싫다면, 쓰반한(Sư Vạn Hạnh) 건물 옆에 있는 베트남인이 하는 칸비(Khánh Vy) 쩨(chè) 집에서 베트남전통 쟁반 쩨(chè)를 추천한다. 이 가게는 언제가도 맛 볼 수 있는 16가지의 쩨(chè)가 있다. 연꽃 씨와 감자를 섞은 쩨, 누륵곰팡이를 사용한 쩨, 옥수수 쩨, 연두부 쩨 등이 있다.

리찐탕(Lý Chính Thắng) 거리에 있는 쩨(chè) 가게들 혹은 이름은 없지만 반꺼(Bàn Cờ) 시장에 있는 쩨(chè)가게들에 가게 되면, 다양한 전통 쩨(chè)들을 마음껏 고를 수 있다. 부이티쑤언(Bùi Thị Xuân)이라는 쩨 집은 유명한 찰밥 음식들 외에도 달달한 쩨(chè)음식도 찾아볼 수 있다. 11군 레다이한(Lê Đại Hành)길에 위치한 투민(Thu Minh) 쩨(chè) 집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목이버섯과 완두콩이 들어간 쩨, 모듬(다양한 종류가 들어가있는) 쩨, 완두콩 쩨는 이 가게에서 인기가 많은 종류들이다.


[베트남뉴스_녓티엔(Nhật Thiê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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