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의 서양식 채식
호치민의 서양식 채식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8.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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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식 채식 식사는 야채, 소고기, 치즈로 거부감이 들지 재료와 눈에 띄는 색채로 현대 식도락들의 시선을 이끈다.
외국인 고객뿐만 아니라, 서양식 채식식사는 점점 새로운 스타일의 다이어트 음식을 체험하고 싶어하는 베트남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양식 채식 스타일은 생선과 같은 동물성 단백질과 고기를 절제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보통 서양식 채식의 주재료는 채소이며, 치즈나 각 종류의 소스들을 더하거나 월계수, 박하 등으로 채소의 향긋함을 더한다. 땅콩, 참깨 등을 뿌리면 향과 열량이 더 해진다.

독특하지만 아름다운 서양식 채식

다양하고 여러 재료나 방식으로 조리된 아시아의 음식들과 달리, 사이공의 서양식 채식은 매우 간단하며, 대부분의 식당 메뉴에 먹기 쉽고 매력적인 향의 채식식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사이공 인터콘티넨탈 호텔 (Intercontinental Saigon)의 마켓39레스토랑(market 39)의 채식샌드위치나 채식수프가 그런 음식이다.

다른 몇몇 서양식 채식 레스토랑에 비해, 이곳은 매우 신중하게 음식을 조리한다. 엄격하게 엄선한 채소와 깨끗한 버섯을 재료로 이용하며, 샌드위치에 끼얹은 소스는 독특한 레시피를 이용했다. 샌드위치를 한 입 베어문 이들은 다이어트 기간 이외에도 평소에 찾을 만큼 매력적인 맛을 느낀다. 동물성 단백질이 전혀 없고, 채소만을 이용했으나 자연친화적인 재료인 붉은 과일과 푸른 채소 사이에, 신선한 색채들이 조화를 이뤄 음식의 먹음직스러움을 더한다.

채식피자와 채식스파게티 또한 메뉴에 포함되어 있다. 재료의 신선함과 맛을 살려, 향신료를 적게 사용하고, 야채와 소스만 이용하는 요리라 간소할 거라 생각하지만 훌륭한 솜씨로 시각, 후각, 미각까지 사로잡으며, 보기에도 좋고, 거부할 수 없는 향과 맛으로 유혹한다.


샐러드 천국

샐러드는 보통 서양식 식사를 즐겨하는 이들에게 친숙한 음식이다. 사과, 배부터 시작해 아보카도, 토마토, 오이까지 다양한 재료를 자유롭게 배합할 수 있고, 취향에 맞춰 어떤 과일이든 이용할 수 있다. 날 것으로 먹을 수도 있으나, 호박, 애호박, 강낭콩 등을 푹 삶아 먹을 수도 있다. 식사 시 피클, 올리브, 완두콩, 당근 등과 같이 기름이나 소금에 절인 여러 종류의 절임과 같이 먹는다.

또한 발사믹소스, 마요네즈, 치즈가루, 땅콩잼 등을 얹거나 케이퍼나 으깬 올리브 등을 더하기도 한다. 다양한 종류의 소스들 덕분에 샐러드는 같은 재료를 사용할지라도 전부 다른 향을 풍긴다. 절임 역시 서양인들의 다이어트를 위해 맞춰진 음식이다. 보통 아주 약간의 밥, 그리고 전분을 줄일 시, 밀, 잡곡 등을 이용해 여러 종류의 겉절이, 베트남식 김치, 양파절임, 양배추 등을 곁들어 먹기도 하며, 약간의 소스를 곁들이면 빠르고 간편한 식사가 완성된다.

샐러드뿐만 아니라, 서양식 스타일의 대부분 음식들이 시식 전 마치 의식처럼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메뉴가 많다. 채소, 쌀, 치즈, 아보카도 등을 밥과 함께 후라이팬에 볶은 이탈리아식 볶음밥 또한 이 과정 후, 처음 접할 땐 조금 이상하다고 느끼나 점점 그들은 이러한 채식식사에 익숙해져 받아들인다.

스페인 음식은 보통 잘 익힌 밥으로 조리가 쉽고, 잡곡이나 잠두와 같은 부드럽게 조리된 종류의 씨앗들이 많이 곁들여진다. 땅콩, 호박, 양배추 등과 같은 종류를 모두 조금씩 섞어, 소스를 뿌린다. 많은 이들이 스페인 스타일 채식을 영양식으로 이용한다.

수년간 채식위주의 영양식에 맞춰 식사한 짱(Trang)씨는 “우리와 같은 채식주의자들의 식사는 여전히 단백질, 지방과 비타민이 충분하고, 오랜 기간동안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게다가 올바른 방식으로 채식을 요리하면 음식은 매우 좋은 향과 맛을 내며, 어떤 식품이든 그것의 가장 순수한 맛을 볼 수 있다. 각 종류의 채소들을 풀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끊는 물에 살짝 데치거나 삶는다. 쌀, 잡곡, 렌즈콩, 잠두 등은 요리 전 부드러움을 위해 으스러지지 않고 뭉치지 않게 잘 으깨어 밥이나 수프 등에 곁들이면 매우 맛있다"고 전했다.


[베트남뉴스_응웬짱(Nguyên Trang)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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