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미국, 제9회 정치국방회담 개최
베트남-미국, 제9회 정치국방회담 개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2.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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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0일, 하노이에서 하낌응옥(Hà Kim Ngọc) 외교부차관과 티나 카이다노(Tina Kaidanow)미 국무부 정치군사사무국 차관보가 제9회 정치-국방회담을 가졌다.

베트남-미국 정치-국방회담은 국제, 지역, 쌍방 간의 문제에 대해 의논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양국 간의 회담으로 베트남의 외교부, 공안부, 국방부 대표와 미국의 외교부, 국방부, 국제 발전후원기관 대표가 참석한다.

이번 회담에서 하낌응옥 차관과 티나 카이다노 미 국무부 차관보는 2013년 체결한 전면적 협력 관계 설립 이후부터 지난해 응웬쑤언푹(Nguyễn Xuân Phúc) 정부 총리가 동남아시아 국가 정상들 중 첫 번째(2017년 5월)로 미국을 공식 방문하고, 도날드 트럽프(Donald Trump) 미대통령 또한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 베트남을 가장 처음으로(2017년 11월)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베트남-미국 간의 관계가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하낌응옥 차관은 베트남이 베트남-미국 간의 안정적이고 효과적이면서 서로의 정치 체제, 영토, 주권, 독립을 존중하는 것을 기반으로 발전하는 협력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적이고 평화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양국이 2017년에 체결한 양국 정상 협의 문 시행에 집중하고 고위 회담과 지도부 간의 교류를 강화하여 양국 간의 경제-무역-투자 관계를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다.

하낌응옥 차관은 양국 간의 안보-국방 협력의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시간 동안 해왔던 노력을 매우 높이 평가했으며 그 중에서도 올해 초 제임스 매티스 미 국무부 장관의 베트남 방문을 높이 평가했다.

전쟁피해 복구를 위한 빈호아(Biên Hòa)공항 고엽제 처리 프로젝트, 남은 지뢰 제거 작업, 전쟁 난민 지원 정책 등에 있어서도 양국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티나 카이다노 미 국무부 차관보는 양국이 쌍방 간의 협력 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하며, 특히 고위 관리 간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현행 체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시행하고, 경제-무역-투자 부문의 협력을 강화하여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협력 체제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국방-안보 분야에서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티나 카이다노 미 국무부 차관보는 미국이 베트남과의 안보-국방 협력 분야에 있어서 전쟁피해 복구를 위한 협력을 최우선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 양국 간의 협력 잠재력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양측은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지역의 안정적이고 평화적인 발전과 핵무기, 테러, 국가 안보, 국제 범죄 위협 등과 같은 문제에 있어서 아세안(ASEAN)이 중심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서 같은 지지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양측은 동(Đông)해 문제와 현 상황에 대해 항해의 자유와 항공 운항의 자유를 보장하고, 평화적으로 당사국 간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1982년 체결된 유엔해양법협약(UNCLOS) 및 관련 법 조항을 준수하고, 동(Đông)해 분쟁 당사국 행동 선언(DOC)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과 동(Đông)해 행동 수칙(COC)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열린 분위기 속에서 양측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며, 양국 간의 친선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을 나타냈다. 양측은 내년에 미국 워싱턴에서 제10회 정치-안보-국방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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