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2018 베트남 자본시장의 변화와 기회
[신년기획] 2018 베트남 자본시장의 변화와 기회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3.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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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 해도 베트남이 지속적인 민영화 바람으로 투자자들에게 더욱 많은 투자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금융 및 증권기반이 보다 단단해지고 관련 업계에서 부가가치가 창출될 전망이다.

2017년 베트남의 자본시장은 투자회수 등의 위기를 돌파하며 성장하는 모습으로 매력적인 투자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2017년도에 있던 2개의 대규모 투자 회수 건은 국가가 투자를 철회한 사이공 음료-주류 기업인 사베코(Sabecco)의 주식 53%와 비나밀크(Vinamilk)사의 주식 3.33%를 매입하기 위해 해외 투자자가 120조 동 가까이를 투자한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해외 투자자들이 베트남 국가기업의 민영화를 바라고 있으며 베트남 대기업 투자에 대한 충분한 매력을 발견했다는 메시지를 나타낸다.

또한 2018년 1월 있었던 한 사건 또한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베트남 석유총사와 오일가스 전력 총사가 경매를 통해 수조 동의 수입을 벌어들였기 때문이다.

응웬황쟝(Nguyễn Hoàng Giang) 베트남다이렉트(Vndirec) 증권기업 회장은 “앞으로 얼마 뒤에 본격적으로 진행될 모비폰(MobilFone) 베트남담배총사의 민영화를 통해 국가가 자본을 철회하면서 해외투자자들이 투자 확장을 위한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했다.

부방(Vũ Bằng) 국가증권위원회 위원장은 “자본시장이 회복하면서 민영화와 국가자본철회가 이루어지고 이는 악성채무 처리를 위한 은행의 활동을 지원했다. 2018년 자본시장은 지속적으로 보다 나은 투자 조건과 환경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국가 금융감사위원회의 2017년 금융시장 종합보고에 따르면 2017년 경제 성장률은 2016년 대비 0.49% 상승한 6.7%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농림수산업, 서비스업 등의 분야가 큰 폭으로 회복세와 성장률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지난 해는 거시 경제기반은 지속적으로 안정을 찾으면서 약 3.15%의 인플레인션율을 달성했으며(4년 연속 5% 미만 유지) 해외 투자자들이 해외직접투자자본(FDI), 공적개발원조금(ODA)등을 통해 투자를 확장했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환율, 사상최고치인 470억 달러의 외화 보유액, 균형잡이고 체계적인 관리 하에 있는 예산 및 채무 등이 투자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와 같은 수치로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2017년은 해외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요소들의 집합체와 같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내면에는 여전히 외면할 수 없는 문제점들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부방 위원장은 증권시장이 매우 뛰어난 성장세를 보여주었지만, 마찬가지로 2016년에는 2배에 가까운 마진이 남은 거래 등으로 인해 시장에 적신호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은행에서 아직 주식 및 자금으로 확보되지 않은 금액이 부동산, 주식 등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증권시장이 성장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신속하게 민영화를 시행하고, 자본을 매매하고 현금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했다.

2018년 또한 은행이 바젤(Basel)II 규정에 따라 자본을 확장하게 되는데, 이때야말로, 안정적인 시장 발전을 위해 개혁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보찌탄(Võ Trí Thành)경제 전문가는 그 자금의 배후에는 누가 있는지, 어느 나라에서, 누가, 어떠한 목적으로 투자한 자금인지에 대해 명백히 나타나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가까운 예로 사베코(Sabecco)의 주식을 매각하여 48억 달러의 수입을 낸 것은 좋은 결정이었지만, 앞으로 사베코 사가 장기적으로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될지에 대한 결정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당응옥뚜(Đặng Ngọc Tú) 금융정책 조정 및 연구센터장은 2018년에도 많은 해외 자본이 들어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정부는 국가 투자 철회를 촉진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한 압력으로 인해 베트남 동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만약 베트남 동의 가치가 너무 올라갈 경우, 많은 자본이 가공 및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부동산 업계 쪽으로 움직일 것이며 이와 같은 움직임이 극화될 경우, 경제기반에 효과적인 성장 원동력이 되어주지 못한다고 했다.

또한 뚜 센터장은 2018년이 금융 균형을 잘 맞추어 해외 투자자들에게 앞으로 안정적으로 발전할 베트남의 경제 전망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했다.

증권시장의 신뢰와 기회

2017년 초 그 누구도 베트남의 증권시장이 5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부티쩐프엉(Vũ Thị Chân Phương) 국가증권위원회 부 위원장은 올해 초 자본 규모가 10%이상 증가하여 GDP의 77,2%에 달하는 3,800조 동을 달성했고 평균 현금화 금액은 9조 6,000억 동으로 2017년 전체 평균에 비해 90% 증가하며, 작년 4분기 평균 대비 46% 증가한 것이라고 했다.

지난 해, 증권시장 자본 규모는 3,500조 동으로, 2016년 동기 대비 80.5% 증가하였으며, 전체 GDP의 70.2%를 차지했다. 2017년 말까지 합계된 해외투자자들의 자본 가치는 2016년 말 대비 90% 증가한 329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많은 해외투자자들이 베트남 증권시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 활동이 더욱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2017년 말까지 해외 투자자들은 28조동 가치의 주식, 자금인증서를 거래했으며, 18조 7,000억 동 가치의 채권을 거래했다. 해외 투자자들은 올해 1분기 동안 총 7조 2,000억 동의 실 가치 거래를 통해 주식 등을 매입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증권시장이 2017년도와 2018년 초의 투자 유치에 상승세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라고 했다.

쩐탄떤(Trần Thanh Tân)베트남 투자기금 관리기업동호회 회장은 시장 상승세와 투자자들이 모두 안정적인 상태에 접어들었다며 이는 2007년에도 한 차례 있었던 증권시장의 갑작스러운 성장세 때와는 다른 점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시장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처럼 모든 좌표가 초록색 또는 빨간색이거나 한 방향을 가리킬 수 없으며 투자자들이 무엇이든 사재기 식으로 사들이면서 움직임이 없는 시장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응웬주이흥(Nguyễn Duy Hưng) 사이공증권사 이사회 이사장은 증권시장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도 보다 효율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안정적으로 경제기반을 발전시키기 위해 정책적인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흥 이사장은 국가증권위원회가 베트남 증권 시장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증권시장에서의 위법행위를 한 대상을 엄격히 처벌하고 있으며,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2018년도 한해의 경제 전망에 대해 국가 금융감사위원회는 2017년 한 해보다 더욱 큰 폭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히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흥 경제기반이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금융감사위원회는 구체적으로 2018년 경제기반의 금융 네트워크의 자본이 작년 대비 19.3%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 자본은 22.5% 증가할 것이며, 신용기관 네트워크 자본은 17.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트남통신사_왕민(Quang Minh)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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