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일본 살인범에 대한 강한 처벌 요구
베트남, 일본 살인범에 대한 강한 처벌 요구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6.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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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주재 베트남 대사관은 지난 4일 응원안띠엔(Nguyn An Tiến) 베트남 영사관 공동사회문제 담당 제1비서를 통해 지난해 발생한 9세 베트남 여아 살인사건의 주범에 대한 강경한 처벌을 일본에 요청했다.

띠엔은 같은 날 열린 46세 일본 국적의 야스마사 시부야(Yasumasa Shibuya /사진)의 재판에 참석했다. 시부야는 마츠스도(Matsudo)에 거주하던 초등학교 3학년 레티냣링(Lê Th Nht Linh)을 살해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기소됐다. 그는 재판 내내 제시된 증거가 위조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기소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증거의 유효성과 관련성 여부를 두고 열띤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이번 재판은 장기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링의 아버지인 레안하오(Lê Anh Hào)우리 가족은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며 그의 유죄가 입증된다면 시부야에게 가장 높은 형량의 처벌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링은 2017324일 등굣길에 실종됐고 2일 후 치바의 아비코(Abiko, Chiba)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목이 졸린 흔적으로 미루어 사인은 질식사로 보였고, 일본 경찰은 같은 해 414일 링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시부야를 체포했다. 일본 경찰은 시신에서 발견된 DNA가 시부야의 것임을 확인하고 새로운 영장을 발급했다.

시부야는 링이 다니던 마츠스도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 위원회 회장이었으며 피해자의 집에서 300미터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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