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음악축제서 약물 과다복용 7명 사망
[영상뉴스] 음악축제서 약물 과다복용 7명 사망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9.21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노이의 한 워터파크 음악축제에서 성인 7명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지난 16일 발생했다.

현지 공안에 따르면 16일 밤 하노이 서호 워터파크에서 열린 전자음악 축제 '트립 투 더 문'에 참여했던 2012명이 심정지 또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후송됐다. 병원에 도착한 후 7명은 이미 사망했고 나머지 3명은 여전히 혼수상태이며 2명은 의식을 회복해 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워터파크는 잠정 폐쇄됐으며 현장에서 발견된 일명 '해피벌룬'로 불리는 아산화질소 및 마약류가 들어있는 풍선도 수거해 조사했다.

사망자들에 대한 약물검사 결과 메타엠페타민, 마리화나, 엑스터시 등 마약류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탄산성 산화물 풍선' 이라 불리는 다른 약물 증거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은 정확한 사인을 위해 부검을 진행 중이다.

정부도 이번 사건을 그동안 베트남에서 발생한 마약관련 최악의 사건으로 인식하고 있다. 쯔엉화빈(Trương Hoà Bình) 정치국원 겸 상임부총리는 공안에 빠른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사고가 발생한 '트립 투 더 문' 축제는 하노이 문화체육부의 허가를 받은 합법적인 행사였다. 베트남 전자주간(Vietnam Electronic Weekend) 행사의 일환으로 해외 유명 DJ들과 레이저쇼, 라이브 공연 등을 펼쳐 많은 젊은이들의 호응을 받아왔다.

행사 주관사는 사망자와 그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영상=베트남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