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하노이의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2층버스 시내 투어를 시작했다.
5월 말에 시작된 하노이시의 지붕 개방형 2층버스는 관광 가이드 없이도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2층버스 시내 투어는 하노이 우체국, 베트남 여성 박물관, 로 형무소, 베트남 최초의 대학인 문묘, 탕롱 황궁, 꿔박(cua bac) 성당, 쩐궉(Tran Quoc)탑, 꽌타잉(Quan Thanh)사원, 전 호치민 주석 묘, 하노이 깃발 탑, 하노이 성 요셉 성당, 오페라 하우스, 호안 끼엠(Hoan Kiem)호수 등 30곳 이상의 관광 명소가 위치한 13개의 정류장을 지난다.
80석의 퍼스트 클래스를 보유한 각 버스는 하노이를 처음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베트남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인도네시아어, 한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과 같이 자동 다국어 내레이션 시스템을 통해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2층버스에 탑승한 각 여행객들은 무료 와이파이, USB 충전, 냉장고, 승객 안전을 위해 설치된 카메라 및 모니터 등의 각종 편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GPS 장치가 설치된 버스는 자동으로 30분 간격으로 버스 출발, 도착 시간이 프로그램화 되어 있다.
버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이며, 배차 간격은 30분이다. 버스 이용료는 4시간 이용시 30만동, 24시간 이용시 45만동, 48시간 이용시 65만동이며, 시내 투어 서비스 제외 시 종일 19만6000동의 가격에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층버스 서비스가 생기기 전에는 관광객들이 하노이시의 주요 관광명소를 돌아보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하지만 2층버스 투어 서비스가 도입된 후, 티켓 한 장으로 더 많은 관광 지를 둘러볼 수 있게 되었다. 2층버스 시내 투어는 하노이 운송 서비스 업체인 Transerco와 안 비엣(AnhViet)이 공동 운영하고 있다.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응웬테 흥(Nguyen The Hung) 부위원장에 따르면, 2017년에 하노이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2400만 명으로 2016년보다 9%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반기 관광객은 전년 동기대비 무려 26%나 상승했다.
[베트남뉴스 TTX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