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개혁·개방 정책인 '도이머이'를 이끈 도므어이(Đỗ Mười)전 공산당 서기장이 지난 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1세.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언론은 2일 베트남 고위공직자 보건위원회의 발표를 인용, 도므어이 전 서기장이 1일 오후 11시 12분 수도 하노이시에 있는 108군중앙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도므어이 전 서기장의 장례식은 6일부터 이틀간 국장으로 열렸으며 응웬푸쫑 공산당 서기장을 비롯한 39명이 장례위원회를 맡았다. 영결식은 지난 7일 오전 베트남 국영TV가 생중계한 가운데 엄수됐으며 하노이 에 안장됐다.
하노이 출신인 도므어이 전 서기장은 1986년 공식 채택한 도이모이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실리 위주의 정책을 과감하게 도입, 베트남을 개혁·개방의 길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91년 6월부터 1997년 12월까지 공산당 서기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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