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맛(Pu Mat) 국립공원에 가다
푸맛(Pu Mat) 국립공원에 가다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10.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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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에안(Nghe An)성 빈(Vinh)시에서 남서쪽으로 1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푸맛(Pu Mat)국립공원은 멋진 경치, 그리고 꼿꼿이 앉은 채 자는 습관을 가진 딴라이(Dan Lai) 부족이 사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신비한 소수민족

꼰그엉(Con Cuong) 지역 몬선(Mon Son)마을에 있는 파라이(Pha Lai)부두에서 우리는 짱(Giang)강을 거슬러 올라갔다. 푸맛 숲에 사는 딴라이 부족의 삶을 경험하고, 꼿꼿이 앉아서 자는 관습이 있는 소수민족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한 여행을 시작했다.

붕(Bung)마을에 사는 딴라이 족은 라오스 국경과 가까운 짱강 계곡 상류에 살고 있다. 딴 라이 족은 허리를 세우고 앉아서 자는 관습을 가지고 있는데, 자는 동안 앞에 막대를 꽂은 후 불을 붙여 몸을 따뜻하게 한다.

74살의 라반퐁(La Van Phong)씨는 “마을에서 가장 나이 많은 노인으로 야생 동물을 피해 마을을 자주 옮기는 과거의 유목 생활에서 현재의 관습이 생기게 되었다”고 말했다.

딴라이족은 여전히 매년 음력 1월 15일에 빈랑나무 잎과 열매를 먹으며 조상을 숭배하는 오랜 관습을 지키고 있으며, 숭배의식은 부족장의 요청에 따라 마을의 무당이 진행한다.

지역 당국은 일일 자연투어를 통해 짱강의 경치를 즐기고 푸맛 숲과 산 그리고 딴라이 족의 삶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몬 선 마을의 방문객들은 짱강에서 보트 여행을 할 수 있으며, 숲이 우거진 곳에서 샤워를 하거나 붕 마을을 방문하여 딴라이 족의 일상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짱강의 다리 건설이 중단 된 후 새롭게 열린 길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붕 마을까지 갈 수 있는데, 이 길을 따라 산을 가로지르는 짱강과 거대한 산을 조망하고, 푸맛 국립공원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다.

 

응에안 서부의 보물

푸맛 국립공원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많은 야생 동식물이 있어 지역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자연 관광지 중 한 곳이다.

푸맛 국립공원은 치케(Chi Khe)마을을 중심으로 2km 떨어진 끄엉(Cuong)면에 있으며, 푸맛 동식물 박물관과 야생동물 구조 센터도 위치해 있다.방문객들은 푸맛 공원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18km 떨어져 있는 유명한 케켐 폭포를 주로 방문한다. 150m 높이의 이 폭포는 태국어로 ‘끊임없이 하얀 물이 떨어진다’는 뜻을 갖고 있다. 또한 방문객들은 폭포 주변 물에 발을 담그고 작은 물고기들로부터 발마사지를 받는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다.

푸맛 국립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은 꼰끄엉 지역 전체 인구 66%를 차지하는 타이족의 문화를 경험 할 수 있다.

타이족의 여성들은 예의 바르고 지적일 뿐만 아니라 요리 솜씨까지 뛰어나다. 그들은 껌람(com lam), 생선 스프, 레몬 그라스와 함께 쪄서 익힌 게요리, 튀긴 개구리 요리 등 전통음식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푸맛 국립공원은 접근성이 좋다. 관광객들은 산 중턱의 랑마을에 위치한 느어 게스트 하우스에서 가족 및 친구들과 뜻 깊은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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