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무역 및 기타 정책에 있어 반목을 이어갔지만 파푸아 뉴기니아의 포트 모레스비(Moresby)에 모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 17일 자유무역과 역내 경제 통합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이번 APEC 회의의 포커스는 참가국들이 보호주의 정책을 극복하는데 공동의 토대를 찾고 협의하는 것이었다.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역대 처음으로 공동성명 채택에 실패했다. 그러나 회원국들은 ‘모든 형태의 보호 무역주의와 무역 왜곡조치에 맞서기 위해 참가국들의 단결을 추구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내의 사회간접자본을 위한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APEC 정상들은 세계 인구의 약 40 %, 세계 무역량의 절반을 차지함과 동시에 세계경제의 60%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자유무역협정(FTA) 설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에는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페루, 필리핀, 러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미국, 그리고 베트남이 회원국으로 참가하고 있다.
[베트남뉴스 TTXVN]
Tag
#APEC
저작권자 © 베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