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열리는 2019 년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 정식종목이 대폭 확대된다.
동남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최근 마닐라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내년 열리는 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56개 정식종목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 5월 발표한 첫 번째 정식종목 리스트에 26개 종목을 추가했다.
다만 e스포츠를 포함해, 격투종목인 쿠라쉬와 주짓수, 서핑, 스케이트보딩 등 5개 종목은 세계반도핑기구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계획대로라면 e스포츠는 처음으로 내년 동남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첫 선을 보이게 된다.
e스포츠 종목은 콘솔, PC, 모바일 등 3 개의 게임 플랫폼에 각 2 종목씩, 총 6 개의 금메달이 걸리게 된다. e스포츠는 올해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바 있다.
역대 동남아시안게임 가장 많은 정식종목이 채택된 대회는 2011년 인도네시아대회로 총 44개의 종목을 치렀다. 지난 해 열린 말레이시아 대회 정식종목은 38개였다.
1959 년에 시작된 동남아시안게임은 동남아 11 개국이 참가하는 격년제 종합스포츠 이벤트로 베트남 하노이시는 2003년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2021년 대회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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