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해외 노동 관리국에 따르면, 2018년 해외에서 일하는 베트남 근로자 수가 전년 대비 7% 늘어난 14만 명을 기록했다. 5년 연속으로 해외 방문객 및 해외 근무자 수가 10만 명을 초과한 것이다.
노동수출협회 자료에 따르면, 일본,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28개 해외 시장에서 베트남 근로자들이 채용돼 있다.
2018년 일본에서 일하는 베트남 근로자는 6만7000여 명을 뛰어넘어 대만을 제치고 가장 많은 베트남인들이 일하고 있는 국가로 자리했다. 이어 대만과 한국에서 각각 6만5000여명, 6만여명의 베트남인들이 근무하고 있다.
베트남 노동부와 사회단체는 최근 1만 여명의 소수민족 및 저소득 계층이 해외에 파견돼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해외 근로자들이 기계, 건설, 농어업, 서비스 부분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특히 UAE의 근무자들은 월 700~1000만 VND의 수입 거두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근무자들은 600~800만VND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반면 한국, 일본, 대만 근로자들은 월 1500~2000만VND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급여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근로자들이 해외에서 3년 근무 후, 최소 1억VND을 저축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근무하는 70% 가구가 빈곤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쩐티번하(Trần Thị Vân Hà) 해외노동관리국 정보통신실장은 “이전에는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말레이시아나 중동에서 근무했으나 최근 일본, 한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소수민족 및 저소득 계층이 늘어났다”며 “저소득 계층과 소수민족 근로자들은 정부의 재정적 도움 덕분에 행정 및 교육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며, 일본, 한국 등 해외 국가에서 일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베트남뉴스 TTX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