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은행들, 개인재산 관리 서비스 시장 점령
외국 은행들, 개인재산 관리 서비스 시장 점령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4.11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 은행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국내 은행들은 개인재산관리 서비스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서비스 관련 시장은 거의 외국은행들이 점령하고 있다고 했다.

응웬흐우쭝(Nguyen Huu Trung) 캐나다 은행 고위 상담원은 최근 몇 년간 베트남에서 100억 동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개인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자산을 소유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합리적이고 안전하며 효과적인 자산 관리를 요구한다고 했다. 하지만, 베트남 은행들은 이들에게 VIP카드를 발급하거나 신용카드 한도를 높여주는 등 지속적이지 않은 혜택 등을 제공하는 데에 그쳤다고 했다.

그러한 시점에 ANZ, HSBC 등의 외국은행들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였고, 이렇게 큰 잠재력이 있지만 제대로 된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부분을 빠르게 활용하여 많은 수입을 남길 수 있는 사업 기회로 삼았다고 했다. 현재 ANZ 은행은 월 8,000,000만 동 이상의 수입이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산 관리와 투자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HSBC 은행 또한 고객들에게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NZ은행 베트남 지점의 개인 고객담당 증득훙(Duong Duc Hung)대표는 지난 10년간 베트남 사람들의 1인당 연 평균 수입은 500달러에서 1, 500달러로 3배 증가하였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몇 년간 ANZ는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른 관련 서비스 분야에서도 개척자가 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IDG ASEAN의 레탄땀(Le Thanh Tam)대표는 국내 은행들의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 발전 가능성에 대해 이 서비스 분야에 발전할 수 있는 매우 큰 잠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은행들은 적어도 앞으로 몇 년간은 이 서비스를 수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 이유는 고객들의 국내은행에 대한 신뢰도가 낮고 많은 고객들은 자신의 소유자산을 모두 알려야 한다는 것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베트남통신사_리엔평(Lien Phuong)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