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채소
베트남 채소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7.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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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조건과 다양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베트남은 많은 종류의 채소, 과일 등을 재배하여 국내외 시장의 수요에 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몇년 간 채소 총 수출액은 계속해서 성장해 왔으며 농업분야의 수출상품도 다양해졌지만, 상품의 잠재력을 모두 다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생산 전문기관, 현대적인 채소, 과일 생산 기반을 가진 국가들과의 긴밀한 투자협력을 요한다. 농업-농촌개발부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채소를 재배하는 토지 면적은 약 823,000헥타르가 넘고, 과일을 재배하는 땅의 면적 또한 832,000헥타르가 넘는다고 한다. 베트남에서 넓은 채소 재배지를 가진 지역으로는 메콩델타, 홍(Hồ)강 삼각주, 동남부와 북중부 지방이다. 럼동(Lam Dong), 하이즈엉(Hai Duong), 타이빈(Thai Binh), 짜빈(Tra Vinh), 안쟝(An Giang), 낀쟝(Kien Giang)과 같은 지방성은 헥타르 당 200,000kg의 채소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력을 가지고 있다. 베트남은 채소를 약 40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2012년 베트남의 한 해 동안 야채, 꽃, 과일 총 수출금액이 9억달러를 달성했다. 찐칵꽝(Trinh Khac Quang)채소연구원장은 '베트남 토지에서는 120 종류의 채소를 재배할수 있지만, 그 중 30종만이 총 생산량의 8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 종류로는 토마토, 고추, 오이, 콩, 마늘, 양파 등이 있다.



재배기술과 정보 채널 부족

하지만 베트남의 채소들이 넘어야 할 어려움은 적지 않다. 대부분의 채소, 과일 재배는 개인 농민들의 개인적인 특성을 띠고, 자생 발전한 것이기 때문에 농산물 우수관리제도 (GAP)의 새로운 기준에 따른 신과학기술을 전달해 주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과일 가공업은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지만, 수확 후 제조 비율은 매우 낮고, 보관. 제조기술이 미숙하며, 운송에서 많은 손실이 발생하기도 한다. 생산자와 유통 판매업체 간의 협력관계가 아직 25~30%에 미치지 못하여 안정적인 상품 생산과 판매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주로 농민 스스로가 자신의 상품을 보여주며 상인들을 찾아 나선다고 했다.

마케팅 촉진, 상품 브랜드화 또한 베트남 채소 재배 분야가 넘어야 할 과제들이다. 농민들은 국내외 수요에 응하기 위해 자신들에게 적합한 정보를 찾고, 접근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했다. 과일들 중에서도 미국과 유럽연합의 시장 기준에 응하는 상품은 몇개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응웬반선(Nguyen Van Son) 람동성의 농업-농촌발전소 대표는 커피, 카카오와 같은 상품들은 보다 오랜 기간 그 상태를 유지하지만, 채소는 이에 비해 매우 예민한 상품이라고 했다. 시장과의 관계에 대한 정보들은 생산지도 방향을 정하기 위해 국가관리 기관에 전달된다. 그들은 기계를 사용하여 어느 정도의 품질과 생산력을 가지고 있으나, 정보가 부족하여 재배된 토마토를 아무도 사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생산활동을 돕는 시장 분석 정보를 농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예상 시장수요, 생산계획, 소비수요, 지역의 생산면적, 규모 등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현재 럼동성 지역에는 오직 10곳만이 채소 수확 후 제조하는 가공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 지역의 토마토 농장 면적은 5000헥타르로, 전국적으로 품질 좋은 토마토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부(Sơ씨의 말에 따르면, 재배시기와 가격이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아무도 이 지역에 토마토 상품을 위한 제조 가공 시설에 투자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혹은 없다고 한다.



베트남 채소, 세계시장에서 위치를 끌어 올릴 해결 방안

팜동꽝(Pham Dong Quang) 농장관리국 부국장은 그간 농업. 농촌개발부가 세계시장에서 베트남 채소들의 위치를 끌어 올리기 위해 제시한 많은 해결 방안들이 있었다고 했다. 많은 정책들이 채소, 과일들의 생산과 발전에 우선순위를 두었고, 용과, 망고, 자몽 등의 몇몇 과일에는 국내외 기준에 부합한 생산 방법을 실시하였다. 또한 농업. 농촌개발부는 생산지역으로부터 안전 운송을 보증하고 생산-소비, 협력사, 전문기업들과 농민들의 협력을 촉진시키기 위해 교통 운송시스템 건설을 완료할 것을 각 지역에 권장하였다고 한다.

채소과일연구원의 평가에 따르면, 앞으로의 수출 경향은 계속해서 중국, 일본, 한국시장을 중심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시장을 다양화시키기 위해 각 기업들은 동유럽, 중동, 유럽연합으로 시장을 넓혀가야 한다고 했다. 또한 국내시장에서도 여행지, 도시, 거주지 등으로 판매망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한 국제협약을 강화하고, 특히 인력양성과 과학기술발전, 각 경제 단체들로부터의 투자유치 또한 이 분야가 발전해야 할 방향이라고 했다.

얼마 전, 베트남과 네덜란드는 양국의 채소, 꽃, 과일 등의 발전에 관해 협력하기 위해 협력단을 설립하였다. 베트남은 네덜란드와의 연구 및 발전 협력을 통해 온실에서 각 종류의 채소를 재배하기 위한 조건을 만들어 주는 등의 연구에 힘쓰고 있다. 네덜란드는 베트남을 위해 채소 과일 보관, 제조 가공, 인적 자원양성에 관한 영역에서 기술과 시장정보를 공유하였다. 네덜란드 쪽에서는 기술을 베트남에 전달해 `주는데, 특히 우수한 씨앗을 고르고 처리하는 것이나 수확 후 사용되는 가공기술을 제공하여 베트남의 식품 안전과 품질 개선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베트남통신사_글: 황뚱(Hoang Tung)기자, 사진: 응웬루언(Nguyen Lua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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