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사분기 GDP 6.79% 증가
베트남 1사분기 GDP 6.79% 증가
  • 임광훈 기자
  • 승인 2019.04.0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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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통계총국(General Statistics Office, GSO) 응웬빅럼 총국장은 지난 달 28일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의 금년 1사분기 경제 성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에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1사분기 국내총생산(GDP)은 6.79% 성장해 2018년 7.45%보다 낮았지만 2009년(2018년 제외) 이후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농업-산림, 산업 및 건설, 서비스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이 확인되었으며, 각각 2.68%, 8.63%, 6.5%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산업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95% 증가했다. 가공과 제조는 12.3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의 중심에 섰다.

럼 총국장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무역의 감소라는 맥락에서 현재 높은 경제 개방률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에게 있어 매우 인상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월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019년 3.5%, 2020년 3.6%로 전년 10월의 마지막 전망치대비 각각 0.2, 0.1%포인트 낮춘 바 있다. 세계은행은 또한 세계 경제의 성장이 2018년에는 3%였던 것에 비해 2019년에는 2.9%까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19년 1분기에 2.63% 상승해 지난 3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GSO는 이번 분기의 낮은 인플레이션이 설 연휴 이후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소비수요 감소 때문이라고 말했다. 3월 CPI는 전월 대비 0.21% 하락했다. 연료 가격은 분기 중 평균 8.22% 하락했고, 이는 전체 CPI를 0.35% 낮추는 데 기여했다.

럼 총국장에 따르면, 3월 20일부터 시작된 전기료 8.36% 인상은 이번 분기의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총국장은 베트남의 전기료가 캄보디아와 필리핀보다 28%, 라오스나 캄보디아보다 12%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전기료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기료 인상은 발전, 특히 재생 에너지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되고, 에너지 절약을 촉진하며, 기업들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생산 기술을 혁신하도록 장려한다.

한편 핵심 인플레이션(식량, 에너지, 의료, 교육 등 국가 관리 서비스 제외)은 4분기에 1.8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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