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출신 박찬호씨가 선천성 심장병을 앓아온 베트남 어린이 9명에게 희망의 빛을 전달했다. 이 어린이들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 부천 세종병원에 차례로 입원해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박씨와 이 어린이들의 만남은 박씨의 야구인생을 주제로 한 전시회 '더 히어로(The Hero)·우리 모두가 영웅이다!' 를 부(1억원)를 기부하면서 이뤄졌다. 전체 수술비용은 1억8000만 원이고 나머지 8000만원은 병원 측에서 부담했다.
수술을 받은 베트남 어린이들은 선천적 심장 기능 이상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등 힘든 생활을 해왔다. 이들은 회복이 완료되는 대로 베트남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박씨는 최근 이 어린이들의 병실을 찾아가 용기를 북돋우는 등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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