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자기업들, 베트남시장 경쟁에서 우위 겨루기
세계적인 전자기업들, 베트남시장 경쟁에서 우위 겨루기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6.0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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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급격한 임금 인상으로, 베트남은 물론 중남미까지 확대 조짐

 



지난 2월 19일 Whathifi.com라는 웹사이트에‘왜 베트남이 세계적인 전자기업들의 새로운 투자지역이 되었는가?’에 관한 앤드류 에버라드(Andrew Everard)의 합리적인 분석 글이 올라왔다. 아래는 분석 글의 일부이다.



 

 

 

세계적인 전자기기 업체들이 중국에서 많은 문제들을 겪고 있다. 그 문제들은 영국의 유명 브랜드들이 중국의 공장에서 생산을 하거나 영국회사들이 중국의 손에 들어갔다는 등에 관한 것이 아니라, 세계인의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전자제품 생산량이 늘어나고 중국 근로자들을 더 많이 필요로 함에 따라 여러 물건 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인력은 여전히 유럽이나 미국보단 싼 편이지만 반세기 동안 매년 평균 20%가깝게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대만의 폭스콘(Foxconn)은 중국에서 작년 직원들의 월급을 16~25%까지 올려줘야 했다. 폭스콘(Foxconn)은 중국에서 13개의 공장과 가장 많은 인력을 사용하는 회사로만 유명한 것이 아니라 아이팟(iPods), 아이폰 (iPhones), 아이패드(iPads), 위(Wiis),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s)과 같은 제품들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폭스콘은 중국에 공장을 더 지을 계획은 있지만 브라질에 5개의 공장, 말레이시아에 3개의 공장과 1만 개의 일자리 창출, 체코 공화국, 헝가리, 슬로바키아, 멕시코 등에서도 활동을 하기 위해 약 5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보고했다. 폭스콘은 최근에 가장 심한 임금 인상을 경험했지만, 이전에도 비슷한 경험을 한 바 있다. 따라서 중국에서의 생산비용은 오는 7년 안에 2배, 많게는 3배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심지어 몇몇 평론가들은 운송비용을 포함하여 중국 노동자들의 임금이 계속 지금처럼 오른다면 몇 년 뒤에는 북미에서 생산하는 기회비용과 중국에서 생산하는 비용이 같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많은 기업들이 생산과 투자를 하기 위해 다른 나라를 찾기 시작했고, 한국의 대기업인 엘지(LG)와 삼성(Samsung)이 베트남을 선택했다. 이 두 기업이 베트남에 공장을 세우고 계속해서 베트남에서의 생산량을 늘리려고 투자를 하고 있어 LG와 삼성에게 베트남은 새로운 경쟁지가 되었다. LG는 현재 주요 생산라인인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3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하이퐁(Hả)에 새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이 공장은 현재 항구도시, 하노이 동부와 그 인근지역에서 하고 있는 활동들을 합병하기에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베트남 수요 증가와 생산 능력 증가에 응하기 위해 공사를 마치고 2020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LG는 베트남에서 휴대폰 생산을 심사숙고 하는 중이다. 중국으로 새 공장 생산라인을 옮기면서 LG는 임금에 사용하는 비용을 줄이고 기업 면세 기간 연장, 낮은 토지세금을 등 베트남 정부의 협조를 바라고 있다.



같은 시기 삼성 또한 하노이 북부 타이응웬(Thai Nguyen)지역에 적어도 휴대폰과 고도의 기술을 이용한 전자 장비 등을 조립하는 공장을 하나 더 지을 계획을 세웠다. 삼성은 현재 베트남에서 2만 4000명의 노동자들을 고용하여 매달 1100만개의 상품을 생산하고, 2013년 한 해 동안 수출할 수 있는 상품의 총 가치가 약 100억 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삼성은 지난 2009년 첫 공장을 열었을 때부터 베트남의 평론가들에 의해 이 일이 나라의 휴대폰 산업에 도움을 주는 일인가 아니면 그저 외국 투자자들을 위해 부품 조립을 하는 일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아왔지만 매년 생산량은 두 배로 늘었다.

타이응웬(Thai Nguyen)에 위치한 삼성의 새 공장은 무려 7억 달러의 투자금이 들어갔으나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베트남에는 여전히 많은 투자기회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많은 경제 전문가들 또한 베트남을 세계 공업의 공장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곳이라고 표현하며 이건희 회장의 판단에 힘을 실어주었다.


(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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