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연휴의 대체휴일 존속? 신규 법안 제출
구정 연휴의 대체휴일 존속? 신규 법안 제출
  • 류지엽 기자
  • 승인 2019.05.08 0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동보훈사회부는 각 기관 및 부처의 의견을 얻기 위해 노동법 초안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개정 노동법 초안은 현행 노동법에 비해 21개 조항이 줄어든 총 17개장, 221개 조항으로 구성되며 각 장 171개 조항들이 현행법에서 개정된다. 개정 내용 중 일부는 구정 뗏(TET)연휴 규정에 대한 여론도 반영했다.

2013년 5월 1일부터 시행된 노동법2012에 규정된 구정연휴는 지금까지 대다수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하지만 베트남의 구정 연휴 기간이 다른 동남아 국가들 보다 긴 관계로 가공기업, 수출기업들의 제품 생산과 납기에 악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긴 연휴 끝에 업무에 복귀한 근로자들의 업무 효율 또한 높지 않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

올해 1월 정부 정례회의에서 노동보훈사회부는 즐거움, 실용성, 효율성을 보장한다는 내용으로 구정 연휴 기간 변경 초안을 다음 2가지 방안으로 나누어 제출했다. 

첫 번째 방안은, 현행법을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근로자는 구정 연휴 5 일을 쉴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구정 연휴가 주간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그 익일이 대체 휴일이 된다.

두 번째 방안으로 근로자는 구정 연휴 5 일을 쉴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구정 연휴가 주간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대체 휴일은 없다. 전문가 논의 과정에서 대다수는 기존 규정을 유지하는 것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베트남 공휴일은 양력 1월 1일, 음력 3월 10일(흥왕기념일), 4월 30일(전승기념일), 5월 1일(노동절), 9월 2일(독립기념일), 구정 연휴 5일로 총 10일이다. 

또한 노동보훈사회부는 현행법상 공휴일에 ‘상병열사의 날(양력 7 월 27 일)’을 추가하여 전 국민이 하루를 쉬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에 대해 감사와 추모의 시간을 갖자고 제안했다. 노동보훈사회부는 이번에 제출된 7월 27일 공휴일 안건이 실행될 경우 베트남의 전쟁 희생자, 호국열사, 국가 발전과 혁명에 기여한 모든 이들에 대한 존중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지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