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비즈니스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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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7.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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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뷰티 로드' 를 만들고 있는 (사)한국모델협회



동남아시아 신시장에서 모델의 역할은?

한류, K-POP 컨텐츠가 아시아의 문화흐름을 주도하는 가운데 미래 산업을 이끌 한국모델산업의 눈부신 성장이 아시아 시장에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그간 패션산업에 종속되어 있던 의류, 악세서리, 코스메틱 분야가 각각 하나의 산업군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이를 소개하고 알리는 역할을 담당해 왔던 모델에 대한 인식과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이제 모델은 단순히 홍보나 마케터 역할이 아니라 뷰티산업 자체를 이끌어 가고 창조하는 새로운 주체가 되어가고 있다.

한국모델협회는 1976년 문화관광부 등록법인으로 발족하여 30여 년 간 모델인의 권익보호 및 모델관련 사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현재는 "뷰티 로드" 라는 새로운 창조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과거 실크로드를 통해 동서양의 비즈니스가 교류했듯이, 이제는 뷰티(구체적으로는 사람의 아름다움, 모델)라는 주체를 통해 새로운 산업군들이 형성되고 있다고 세계적 트랜드를 읽고 있는 것이다. 신흥 개발국 동남아시아는 이제 막 가난에서 벗어나 아름다움(美)에 눈 뜨고 있다. 한류 드리마를 보며 그들처럼 뽀얀 피부를 갖기를 갈망하고 예뻐지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자기와 같은 피부와 혈통을 갖고 있는 자국민 모델의 변신을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래서 모델이 입고 있는 의상, 끼고 있는 액세서리, 바르고 있는 화장품.... 그 하나 하나를 벤치마킹하고 싶어하고 따라하는 것이다. 패션, 코스매틱, 악세서리 등 각종 뷰티산업은 신흥 개발국 시장에 들어오고 싶어한다. 결국 모델이 그 길을 안내하고 있는 것이다. 모델들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미(美)라는 채널을 통해 자동차, 대형 마트 등 모든 것을 세일즈(sales)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현재 수없이 많은 각종 화려한 패션쇼가 열린다. 과거 어떤 개발도상국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현상이다. 화려하고 사치스럽기까지 한 이러한 행사가 왜 이렇게 비중있게 자주 열리는 것일까? 그리고 다른 나라와 달리 젊은 청소년들이 이러한 행사에 몰리고 있는 것일까? 아름다운 모델들을 벤치 마킹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모여들고, 이 기회를 통해 각종 산업군들이 현지 시장에 접근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다. 이제 모델은 패션쇼 무대위를 거니는 단순한 볼 거리나 홍보용이 아니라 산업을 만들고 이끌어가고 주체가 되고 있다.



아시아인들에게 모델의 이미지를 바꾸어주다

올해 8회째를 맞은 'Asia Model Festival Awards' 는 모델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뷰티산업의 주인공으로 부각시키기 위한 시도였다. 2006년 시작한 행사는 모델 관련 산업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불씨를 지폈으며, 이제는 모든 엔터테인먼트 산업분야를 아우르는 아시아의 대표적 시상식으로 성장했다. 지난 1월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3 아시아모델상>시상식은 패션 ž 뷰티산업, 한류스타 및 K-POP과 연계한 컨셉으로 대중의 큰 호응 속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사)한국모델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2012년을 빛낸 아시아 15개국 최고의 모델들과 아시아 스타 및 연예인을 대상으로 아시아 모델들을 선정하는 <2013 아시아모델상> 등 다채롭게 꾸며졌다. 이날 수상자로는 배우 이다해, 이상윤, 유인나, 유인영, 김우빈, 윤진이, 이기우, 최여진 가수 울랄라세션, 다비치, 나인뮤지스와 세계적인 구두 디자이너 지미추가 받았다. <2013 아시아모델상>시상식은 20여 개국에 송출 되어 13억 아시아권 인구가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제 '아시아모델상' 시상식은 15개국이 참여할 정도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주목받는 아시아모델산업의 메카로 우뚝 서게 되었다.



'2013 베트남슈퍼신인모델선발대회'아리랑 TV등으로 아시아 전역에 방영

매년 한국에서 열린 'Asia Model Festival Awards' 는 문화관광부를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의 후원과 성원 속에 2014년에도 중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폴, 인도,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15개국 이상의 모델이 참여해 컨버전스(convergence)한 행사들로 펼쳐질 예정이라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Asia Model Festival Awards' 는 단순히 시상식의 공신력을 얻고 아시아인들의 주목을 받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 모델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이끌어 내고 모델이 주인공이 되어 뷰티산업을 형성하는 기반으로 삼는데 있다. 이날 행사는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들이 자사제품 홍보를 위한 스타모델들을 선정하는데도 효과적인 기회를 얻는 곳이다. 또한 본상 시상식은 아시아를 공략할 기업들에게 마케팅 소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Asia Model Festival Awards' 가 더욱 명성을 얻고 산업화의 첨병이 되기 위해서는, 각 나라에서 훌륭한 모델들이 탄생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모델협회는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몽고 등에서 '신인슈퍼모델선발대회' 를 만들어 후원하고 있다. 이런 행사를 통해 좋은 모델들을 우선 많이 배출해야 한다. 베트남에서는 비너스사와 협약이 되어 있어 비너스사를 통해서 본 행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 부터는 베한타임즈가 새롭게 주관사로 선정되어 진행할 것이다. 모델행사에는 언론의 역할이 지대하다. 올 해 베트남 행사에는 현지 방송과 언론매체는 물론 아리랑 TV, CJ E&M 등 방송을 통해 행사내용이 한국,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에 방영될 것이다.

신인모델시상식은 그 나라 미(美)의 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기업들에게 제공하기도 한다. 모델들을 보면 그 나라의 패션과 뷰티관련 산업의 발전의 척도를 알 수 있는 만큼, 회사들은 패션산업의 전략을 짜는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게 된다. 현재 한국모델협회는 "코리아美페스티발, 아시아신인모델선발대회, 아시아모델상시상식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서 몸으로 소통할 수 있는 관련 산업을 다 보여주었다. 뷰티산업과의 연계, 아시아네트워크화를 통한 '뷰티 로드' 구축의 장을 형성해 가고 있는 중이다.




(한국모델협회 회장 양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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