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베트남한국대사관, 호치민총영사관, 한국국제교류재단(KF), 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주최하는 573돌 한글날 기념 ‘제10차 대학연합축제’가 지난 11일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에서 열렸다. 오는 26일에는 호치민국립인문사회과학대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학연합축제는 베트남 전국의 대학교 내 한국학과와 세종학당 등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한글날을 기념하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함께 누리며, 즐기고, 만드는 한국문화 축제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 29개 대학 및 한국어 교육 기관에서 3000여명의 학생들이 행사에 참가했다.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소재로 한 퀴즈대회, 장기자랑, 미니운동회 등 다채로운 경연대회를 통해 한국학(어)과 학생들의 실력과 끼를 선보이고, 한식 만들기, 민속놀이(투호, 윷놀이 등), 한복입기 등의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는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하여 사물놀이 축하공연을 하고, 한국국제학교와 하노이외국어대 부속고등학교 한국학과 학생들이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해 한-베 학생들 간 네트워킹을 강화의 기회도 마련했다.
또한 올해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부스가 운영되며 현지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베트남 유일의 대학연합 축제인 이번 행사는 전국의 한국학과 교원 및 학생들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자긍심을 갖고 학습에 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이산 하노이한인회지 편집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