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자키코지(Yamazaki Koji) 일본자위대 합동참모총장이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을 공식 방문했다.
야마자키 대장은 지난 2일 응오쑤언릭(Ngô Xuân Lịch) 베트남 국방부 장관을 예방했다.
응오쑤언릭 장관은 “이번 만남이 양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베트남인민군과 일본자위대의 협력을 촉진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야마자키 대장은 국방 협력 관계가 양국의 우호, 협력, 평화 그리고 세계의 발전에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야마자키 대장은 판반지앙(Phan Văn Giang) 베트남 인민군 참모총장 겸 국방부차관과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두 지도자는 국방관계와 관련해 양국이 재작년 4월 서명한 공동비전성명서가 베트남 인민군과 일본자위대의 협력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양국은 항공안보, 항공 및 수중의학, 항공구조, 정보기술, 사이버안보, 유엔평화유지활동을 위한 공병파견 관련 합동훈련 및 교류를 통해 서로의 전문적 지식을 적극적으로 공유하자는데 합의했다.
아울러, 아세안 지역 포럼(ARF), 아세안 국방장관 회의(ADMM+) 등 다자간 포럼을 통해 양국의 협력과 상호 지원을 계속해서 강화하기로 했다.
베트남측은 일본-아세안 국방협력을 촉진시키기 위해 비엔티안비전(Vientiane Vision)에 명시된 여러 활동에서 일본을 지원했고 세계의 평화, 안정, 개발을 유지하는 협력 체제에 일본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은 일본이 교육 과정을 확장하고 기술과 일본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 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일본자위대 훈련생들이 베트남어를 배우고, 일본고위장교들은 베트남 국방아카데미에 개설된 국제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초청했다.
양국은 과학 및 군대의학 연구, 자연재해 재정지원 정보공유, 인도주의적 원조, 병원관리, 신기술이전 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추가로, 군함 조선과 상품생산에도 협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베트남측은 고도로 숙련된 베트남 노동자들을 일본에서 교육하여 국방산업의 기술 전문가로 양성시키는 계획과 평화 유지군 발전 및 전략수립에 있어 일본의 도움을 요청했고, 방위산업에 대한 일본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베트남뉴스 TTX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