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낌응옥(Hà Kim Ngọc) 주미 베트남 대사와 아미 베라(Ami Bera) 미국하원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맞서기 위한 양국의 종합적 파트너십 관련 회의를 전화상으로 진행했다.
지난 달 21일에 열린 회의에서, 양측은 종합적 파트너십의 성장에 크게 만족하며, 25주년을 맞은 양국 외교관계가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하낌응옥 대사는 “최근 의료 협력 활동은 가장 어려운 시기의 화합과 단결을 잘 보여준다”라고 말하며 코로나19로 고군분투하는 베트남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미국 행정부와 의회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하원의원 역임 전 20년 이상 보건의료 분야에 종사했던 베라 의원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노력하는 베트남 정부와 시민들을 높이 평가했다.
베라 의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지역을 방문할 것 이라고 약속하며 “의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인근 국가와 경제-무역, 국가 및 해양 안보 등 다양한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또한 배트남동해의 상황과 메콩-미국 협력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배트남동해 문제와 관련해 베라 의원은 “본인과 미국 의회는 이 문제를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으며, 국가 혼란을 일으키는 자주권 침해, 국제법 위반 등의 행위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측은 지난 해 5월 주미국 베트남대사와 주로스엔젤레스 베트남 대사가 서명한 협력 의향서를 기반으로 베트남-캘리포니아 간 협력 증진을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하낌응옥 대사는 캘리포니아 측에 베트남 시민들이 캘리포니아에서 생활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종차별이 증가함에 따라 베트남 시민들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조치 마련을 미국 의회와 행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베트남뉴스 TTX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