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OCON은 영어 ROBOT CONTEST를 합쳐 쓴 단어로, 아시아 – 태평양 지역 각 국가의 공학 대학과 전문대 대학생들을 위한 로봇제조경연대회이다. 이 대회는 아시아 – 태평양 방송연합(ABU)이 조직하며, 매년 개최된다.

ABU Robocon은 공학 분야 청년들의 로봇창작열을 고취시키기 위한 대회이다. 모든 국가에서는 한 개 팀이 참여하게 되는데, 한 대학이나 전문대의 학생들이며, 개최국은 2개 팀이 출전 가능하다. 대부분의 경우, ABU Robocon에 참여하는 팀들은 각 나라에서 예선전을 걸쳐 선출된다. 이 대회는 기술적 요소와 높은 대항성을 띄기 때문에, 사회 모든 구성원들의 매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8월 중순, 베트남에서 열릴 ‘ABU Robocon 2013’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Robocon 2013 베트남 결승전이 다낭(đa Nẵng) 시에서 5월 6일부터 12일까지 열렸다. 결승전에는 전국 각 대학과 전문대에서 32개 팀이 출전했다. 결승전에 진출하기 위해, 이 32개 팀은 41개 학교에서 참가한 약 200여 개의 팀을 꺾고 넘어와야 했다. 이 대회는 베트남 방송국이 주최하고 주 후원자는 Toyota Viet Nam이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결승전에 참가한 32개 팀 중 락홍(Lạc Hồng) 대학에서 6개 팀, 사오도(Sao đỏ) 대학에서 5개 팀, 유이떤(Duy Tan) 대학에서 4개 팀이 소속되어 있다. 명성 있는 하노이 기술대학과 하노이 산업대는 각각 6개, 5개 팀이 출전했지만, 결승전엔 1개 팀씩 밖에 진출하지 못했다.

Robocon Viet Nam 대회의 주제는 “푸른 행성”으로 “모든 국가는 한 퍼즐 조각으로 이것이 세계를 창조해 내기 때문에, 지구의 푸름을 유지하는 책임은 이 행성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시합규칙은 반드시 자동 로봇을 사용해야 하고 자신의 지역에 준비되어 있는 지정된 각 위치에 로봇이 손을 조정해 직접 새싹을 심어야 한다. “Green planet”이라 불리는 절대적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매 팀은 높은 곳에 매달린 달 접시에 새싹을 쏘아 올릴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이는 매우 창의적이고 첨단기술처리능력을 요구하는 임무이다. 극적이고 격렬한 경쟁 끝에, 락홍 대학의 LH-SEE 팀이 챔피언 타이틀을 땄고, 락홍 대학의 LH-NVN EAGLE 팀이 은상을 차지했으며, 동상은 락홍 대학의 LH-ET*팀과 다낭 기술대학의 BKD-PTC 팀이 차지했다. 가장 출중한 성적을 보인 락홍 대학의 2개 팀 LH-SEE와 LH-NVN EAGLE이 베트남을 대표해 올해 8월에 열릴 ABU Robocon에 참가하게 된다.



 

Robocon 2013 결승전이 열리는 한편, 지난 Robocon대회에 참가한 팀들의 상품들이 전시된 Tech-show 2013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Tech-show 2013에 참가한 전국 6개 대학 대학생들의 10개 기술상품은 대중들 앞에 선보였다. 냐짱(Nha Trang) 군사통신학교에서 잇끼우(Yết Kieu 01) 그룹의 무선원격조정을 이용하여 수중활동이 가능한 군사적•해양경제 발전에 쓰일 로봇, 락홍 대학의 자동조립시스템 SS11, 하노이 산업대의 지형형태를 넘나 드는 로봇 Shrimp III와 Rhex Robot Haui 등 많은 상품이 실생활에 응용되어 사용가능 할 수 있었다. 이번 전람회에 전시된 모든 로봇 상품은 개별적 특성과 기능을 갖고 있지만, 공통된 점으로 창의력 발휘, 기술혁신과 인간의 노동감소와 업무능률향상을 위한 높은 응용성을 갖고 있는 상품이다.



 

한편, Robocon 2013 결승전은 많은 관객을 끌어 모았으며, 학생들이 각 팀들을 응원하기 위해 가득 찼다. ABU Robocon 결승전에 11번 진출하여 2002, 2004년과 2006년 3번 우승을 차지하였다. 작년, 베트남 팀은 16개 국에서 참여한 17개 팀을 상대하여 은상을 탔다.

[베트남통신사_글: 칸린(Khanh Linh) 기자, 사진: 레떰(Le Ta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