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빈성 타조 사육, 성공적 경제모형으로
꽝빈성 타조 사육, 성공적 경제모형으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05.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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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꽝빈(Quảng Bình)성에서 타조를 사육한지 약 10년이 되었는데, 타조사육이 이처럼 성공적으로 발전되어 신규 경제모형이 될 줄 아무도 몰랐다. 타조 사육은 2004년 꽝빈성 보짝(Bố Trạch)현 하이짝(Hải Trạch)읍에 있는 황티민(Hoàng Thị Minh)씨 농장에서 타조 12마리로 시작되었다. 지방성에서 타조 사육 훈련을 받은 민 씨는 2천만 동을 들여 자기 집의 모래언덕을 평평하게 하고 타조 농장을 만들었다. 처음에 민 씨는 하노이 바비(Ba Vì) 농장에서 타조를 얻어다가 시범적으로 사육했다. 이는 보짝현뿐 만 아니라 꽝빈성의 경제발전의 전기(轉機)를 기록하는 성공적인 사례가 되었다.

   민 씨는 타조 사육의 좋은 결과를 이어서 점점 타조 농장이 늘어났다. 이 중 대표적으로는 동허이(Đồng Hới)시 바오닌(Bảo Ninh)읍에 소재하는 흥비엔(Hưng Biển) 수산회사의 농장이다. 흥비엔사는 2008년부터 5000㎡의 규모로 타조 사육을 시작했는데 5년 뒤에 2헥타르로 규모를 확장시켰으며, 현재 수 백 마리의 타조를 키우고 있다. 흥비엔 회사 응웬반중(Nguyễn Văn Dũng) 사장에 따르면, 타조는 꽝빈성의 특징적인 기후에 맞은 체질을 가지고 있어 사육에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타조 사육을 위해 흥비엔사는 사무업무 구역, 성인타조 우리, 타조 알 부화장, 새끼타조 우리, 타조 사료보관 창고, 도살장 등의 풀옵션 농장을 조성했으며 타조 알 부화장은 현대적 부화기를 설치해서 효과를 더욱 높였다.

   그러나 타조새끼를 사육하는 데는 신경써야 할 점이 많다. 따로 우리를 만들어야 하며 따뜻하게 해주기 위해 등불도 많이 설치해야 되며, 먹이와 먹는 방식 등을 모두다 따로 해야 한다. 하나의 타조 우리에 항상 서너 명의 작업자가 배치되어야 하며 음식량이 떨어지지 않게 타조들에게 먹이를 주도록 해야 한다.

   흥비엔 회사는 선진 방식으로 타조를 사육함으로 인해 타조가 빠른 속도로 자란다. 부화 후 12개월 이후에는 이미 100kg~120kg이 되고, 1년 반이면 알을 낳을 수 있는 정도로 자라게 된다. 다 자란 숫 타조는 높이가 2.75미터, 무게가 120~150킬로그램, 암 타조는 높이가 1.75미터, 무게가 90~100킬로그램, 한 마리의 타조는 년당 40~50개 알을 낳는다. 매년 흥비엔 회사는 타조 판매 매출액이 7억 동, 타조 종자 판매금액이 8억 동에 달한다.

   꽝빈성 농업진흥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방성에서 5군데 농장이 평균으로 500마리를 판매하며, 타조는 고급육으로 인기가 많아 고기로 팔기도 하며, 종자로 팔기도 한다. 타조 알 외에, 타조 고기는 킬로그램 당 20~22만 동이며 많은 소비자들이 애용하고 있다. 또한 타조 피부도 고급 재료로서 가방 등을 만드는 가죽으로 사용되고 있다. 타조 지방, 털, 알 껍질, 발톱은 화장품과 악세서리를 제작하는 귀한 재료로 쓰이고 있다. 타조 사육은 꽝빈성의 새로운 경제 모형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베트남통신사_글: 응언하(Ngân Hà) 기자, 사진: 탄지앙(Thanh Giang)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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