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밍찡(Phạm Minh Chính) 총리는 베트남에서 현재 추진 중인 주요 교통 프로젝트 5가지를 2026년까지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팜밍찡 총리는 정부 관료 및 관계자들과 만나 수도 하노이와 호찌민시에서 진행 중인 순환도로 2곳 및 남부 지역 고속도로 3곳의 건설 관련 내역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하노이 제4순환도로, 호찌민시의 제3순환도로 및 쩌우독(Châu Đốc)-껀터(Cần Thơ)-속짱(Sóc Trăng) 고속도로, 칸화(Khánh Hòa)-부온마투옷(Buôn Ma Thuột) 고속도로, 비엔화(Biên Hòa)-붕따우(Vũng Tàu) 고속도로의 건설에 대한 예비 타당성 연구 보고서를 검토 및 논의했다.
정부 고위관료들은 프로젝트의 기획 사항, 법적 절차, 자원 동원 방안, 부지 정리 및 기타 기술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팜밍찡 총리는 “기반시설은 각 지역, 도시 및 성의 주요 경제 중심지 및 핵심 노선을 서로 연결해야 한다”라며 “더 많은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작업은 전당대회에서도 명시된 바와 같이 베트남 공산당의 2021~2026년 임기 동안 추진해야 하는 주요 임무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총리는 “그동안 우리는 고속도로 700km를 건설했다. 오늘 베트남 정부, 정부 부처, 업계 및 지역 당국은 500km를 추가로 건설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만약 정치국과 국회가 이번 계획을 승인한다면 이번 임기 동안 1200km에 달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팜밍찡 총리는 “목표 달성을 위해 중앙 정부를 포함한 각 지방 정부들은 결의를 갖고 최대한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팜밍찡 총리는 레민카이(Lê Minh Khái) 부총리와 레반탄(Lê Văn Thành) 부총리를 프로젝트 담당자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레민카이 부총리와 레반탄 부총리는 정부 부처, 업계 및 지역 당국을 지시해 프로젝트에 자본을 분배하고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해야 한다.
총리는 “이번 임기 내에 교통 프로젝트 5가지를 완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팜밍찡 총리는 “자본은 50대 50의 비율로 동원해야 할 것”이라며 “절반은 중앙 정부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지역 예산으로 충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자본은 중기 내에는 공공투자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사회경제 회복 프로그램과 기타 재원 등을 활용해 마련할 전망이다.
이번 교통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업계의 관계자들은 기존 프로젝트를 검토한 뒤 반복적인 정책 변경을 예방해야 하며 자본 회수 계획 등을 마련해야 한다. 한편 3개의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성의 관계당국은 이번 건설의 공공 투자자로 지정될 예정이다.
팜밍찡 총리는 “고속도로는 강이나 산 및 논과 밭을 통과하더라도 최대한 직선 및 단거리 노선을 추구해야 한다”라며 “토지 정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고속도로는 거주 지역을 통과하지 않아야 하며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리는 정부 부처 및 관련 업계 등을 대상으로 “프로젝트의 기술 연구를 신속하게 추진하며 절차를 간소화해달라”며 “일정에 맞춰 시행 계획을 정치국과 국회에 제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