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다오(Tam Đảo) 돌 성당
땀다오(Tam Đảo) 돌 성당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7.2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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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푹(Vĩnh Phúc)지역에 위치해 있는 땀다오(Tam Đảo)돌 성당은 장엄하고 광대한 산과 하늘 사이에 우뚝 서있다. 이 성당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견고함을 유지하면서 여전히 낭만적인 모습을 뽐내는 석조 건축의 걸작으로 불리고 있다.

땀다오 성당은 1906년에 착공되어 땀다오 시 중심에 위치한 티엔니(Thiên Nhị)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가 높은 지대에 지어졌다. 처음에는 잎으로 지붕을 만든 전통가옥이었으나, 1937년 고딕 양식을 따라 돌로 재건되었다. 성당의 총 길이는 26m, 넓이는 11m로, 교인들이 예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여졌다. 이 성당은 아주 높은 곳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땀다오 시 어디에서든지 성당의 전체적인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수십 년이 흘렀지만, 이 성당건물은 여전히 그 생기와 인상적인 느낌을 잃지 않고 있다. 성당을 둘러싸고 있는 둥근 아치들 사이로는 구름들이 보이고, 지붕도 둥근 모양으로 큰 기와들이 이어져 있으며 성당에는 기둥이 없고 총 면적은 12m x 22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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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의 벽은 푸른 벽돌로 쌓아져 있으며, 안쪽에만 칠해져 있다. 또한 정문은 성당건물 쪽이 아닌 18m 높이의 종탑이 있는 곳 앞에 위치해 있다. 두 개의 계단 또한 푸른 벽돌로 지여졌는데, 두 개의 계단 사이에 있는 벽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나오는 식수대가 있다. 성당 외곽에는 반원형의 많은 아치들이 이어져있는데, 이는 땀다오 시의 광경을 내려다보는 관광객들에게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성당 2층에는 넓은 공간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서서 기도를 할 수 있다. 또한 성당의 양쪽 벽에는 성경 이야기를 담은 그림이 장식된 창문들이 있다. 높은 종탑은 안개 속에서도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땀다오시를 여행 온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알아볼 수 있다. 각 벽면이나 계단마다 5각형, 6각형 모습을 한 꽃무늬가 새겨져 있어 옛 건축물에 낭만과 아름다움을 더한다. 민족의 역사와 폭탄이 쏟아지는 전쟁을 같이 지나면서도 이 성당은 원래 그대로의 모습을 지키고 있어 석조 건축물로서의 독특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앞으로 이 성당을 중수하고 나면 이 변함없는 돌 성당에 "평화의 여왕" 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된다고 한다.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땀다오 돌 성당을 방문하고 있으며, 이곳은 빈푹 성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결코 지나칠 수 없는 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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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통신사_빚번(Bích Vân)기자, 사진_ 비엣끄엉(Việt Cường)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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