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일본 안보협력 강화 약속
베트남-일본 안보협력 강화 약속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4.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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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공안전부는 베트남에 소재한 일본 기업과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일본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공공안전부의 또럼(Tô Lâm) 장관은 “베트남 공공안전부는 베트남에 진출한 일본 기업과 시민들의 안보와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일본 정부부처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일 또럼 장관은 일본 도쿄에서 일본 여당인 자유민주당의 고바야시 후미아키(Fumiaki Kobayashi) 중의원과 회의를 가졌다. 올해 베트남과 일본은 외교 관계 수립 50주년을 기념하며 아세안-일본 관계도 올해 50주년을 맞이한다.

또럼 장관은 “베트남 공공안전부는 안보 대화 매커니즘을 유지하며 기존에 합의한 사항들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고야바시 후미아키 중의원은 “베트남은 범죄와의 싸움을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달성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또럼 장관은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Yoshihide Suga) 전 총리와의 면담에서 “지난 50년 간 베트남과 일본의 관계는 수많은 분야에서 최상의 시기였다”라고 확인했다.

또럼 장관은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대상으로 “양국 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과 소중한 기여를 부탁한다”라며 국가 방위-안보, 경제, 차세대 개발 원조 공급, 공급망 다변화, 지원산업 발전 등의 분야에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베트남과 일본은 지속적으로 관계를 강화하게 되길 바란다. 양국의 법률 집행 당국은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베트남 국민들이 일본에 입국할 수 있는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해주길 바란다. 일본에는 약 50만 명의 베트남 교민들이 거주하거나 유학 중이며 일하고 있다. 이들의 안보, 안전, 합법적인 권리, 이해관계를 보장해주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같은 날 오후 또럼 장관은 일본 경찰청의 야수히로 츠유키(Yasuhiro Tsuyuki) 경찰청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각계각층의 대표단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약속했으며 양국 차관급 안보 대화를 연례적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또럼 장관과 야수히로 츠유키 경찰청장은 국경 간 범죄 대처, 범죄 소탕, 사이버 범죄 및 약물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자고 약속했다. 양측은 ‘베트남 공공안전부와 일본 경찰청 사이에 새롭고 실질적인 협력 매커니즘을 구축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합의했다.

회의에서 또럼 장관과 야수히로 츠유키 경찰청장은 ‘상대국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보호해야 할 것’이라며 ‘각 국가에 진출해 있는 기업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모든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상호 교류와 행사를 유지해야 한다. 우선적으로 올해 양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공유했다.

또럼 장관은 일본 국제협력기구의 유니치 야마다(Yunichi Yamada) 부회장을 접견하며 “베트남과 일본의 관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모해달라”며 “양국의 총리가 서명한 합의 내역을 중점적으로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또럼 장관은 “베트남 공공안전부가 일련의 프로젝트를 시행할 수 있도록 일본 국제협력기구가 지원해주길 바란다. 이중에는 인력 교육, 소방 기구 공급, 탐색 및 수색, 산불 예방 및 통제, 환경 보호, 사이버 안보와 관련된 교육, 범죄 조사, 테러 예방, 형법 정의, 교통안전 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유니치 야마다 부회장은 “상기 언급된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 공공 안전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같은 날인 3일에 또럼 장관은 일본의 기업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환영 만찬을 주최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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