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일부 지역, 전기 공급 중단
하노이 일부 지역, 전기 공급 중단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6.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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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초부터 하노이는 장기간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전력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여 화재 및 폭발 위험 또한 높아졌다.

전력 시스템의 안전한 작동을 보장하기 위해 하노이의 일부 지역은 비상 전력 공급을 중단하거나 줄여야 했다. 예를 들어, 안전한 전력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까우자이(Cầu Giấy) 지역에는 지난 6월 2일 17시 ~ 20시,  6월 3일 11시 30분 ~ 12시 30분 및 17시 ~ 20시 기간 동안 전원 공급이 중단되었다.

하노이전력공사(EVNHANOI) 대표는 현재 전력 공급을 보장하고 고객에게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력 공급의 어려움에 대해 고객의 양해를 구하며 사무실과 생산현장에 전기를 아껴 사용하고, 불필요한 전기설비를 끄도록 호소했다. 또한 장비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전기와 비용이 절약되도록 장비를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점검할 것을 권장했다.

하노이전력공사에 따르면 2023년 5월 평균 전력소비량은 4월 대비 22.5% 이상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베트남 수도의 하루 평균 전력사용량은 3월 583억3600만kWh, 4월 6154만2000kWh, 5월 7540600만kWh였다.

EVN하노이는 연초부터 부족한 수량 상황과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수력 발전소 운영에 심각한 영향이 미쳤다고 했다.

2023년 5월 말까지 전국 시스템의 수력 발전 저수지에 남은 전력 출력은 23억 5천만 kWh로 연간 계획보다 1조 7,360억 kWh 낮다. 이 중에 북부는 12억 3천만 kWh 부족한 상황이다.

수력 발전소의 수량이 심각하게 부족한 데다 일부 석탄 화력 발전소는 더운 날씨에서 장시간 연속 높은 가동으로 인해 용량 감소 또는 문제를 겪고 있다. 지난 6월 1일 기준으로 북부의 석탄 화력 발전소 9곳이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023년 6월에도 베트남 북부는 2주 가까이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앞으로 북부와 국가 전력계통의 부담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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