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기 절약을 위한 노력
베트남, 전기 절약을 위한 노력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6.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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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떠이호군(Tây Hồ)에 거주하는 응웬티호아(Nguyễn Thị Hoa)는 지난 두 달 동안 전기 사용량을 크게 줄였다.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 예전처럼 매일 저녁 집에 모든 조명을 켜는 대신 절반만 사용하고 있다. 또한 항상 가족들에게 불필요한 전기 장비를 끄도록 상기시키고 있다.

응웬티호아는 "나는 전기 부족에 대한 신문을 읽은 이후 항상 가족에게 가능한 한 전기를 줄이도록 말하고 있다. 게다가 전기를 절약하지 않으면 월 사용료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4월과 5월에는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지속되었다. 북부지역 온도는 때때로 섭씨 39-40도에 도달했다.

올해 기온이 예년 평균보다 약 섭씨 0.5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향후 전력 수요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건기에는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해 전력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을 인식한 많은 기업들도 생산 공정에서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Hưng Yên Garment사는 1만6000여명의 근로자와 300개의 봉제 라인이 있는 13개의 공장을 보유해 전기 수요가 엄청나다.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 회사는 모든 근로자에게 전기 절약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고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전기 장비를 절전이 가능한 신기술로 교체하고, 빈 방의 전기를 끄고, 복도의 조명 장비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회사는 약 20%의 전기를 줄였다.

이 회사의 응웬쑤언즈엉(Nguyễn Xuân Dương) 이사회 의장은 “우리 회사의 모든 기업이 상대적으로 큰 지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태양열 발전 시설 설치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에너지협회의 쩐비엣응아이(Trần Viết Ngãi) 회장은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기 절약을 실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러한 행동은 즉각적이고 일관되게 수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기 절약은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국가 정책이다.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모든 가정이 전기 절약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응아이 회장은 전력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당, 국가 및 정부가 전기 산업, 석유, 가스, 석탄 광물 및 기타 에너지 산업을 위한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도 하노이의 절전 조치

하노이시는 최근 시민들에게 전기 절약에 대해 지침을 내렸다.

행정 기관은 물론, 사무실 및 학교는 복도, 주차장, 캠퍼스 및 공공 장소에서 조명 시스템의 50%를 끄거나 줄여야 한다. 승강기는 이용빈도에 따라 시설의 절반만 사용하고 저층의 경우 계단 이용을 권했다. 또한 사무실에서는 자연 채광을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무역 및 서비스 기업은 오후 10시부터 모든 장식 조명, 광고 및 간판을 꺼야한다. 가능한 경우 백업 발전기와 태양광 발전을 사용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매일 저녁 호앙마이 지역의 전기 회사 관계자들은 거리와 골목을 돌아다니며 확성기로 시민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전기 절약 지침을 홍보하고 있다. 이 같은 홍보는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하여 오후 10시에 끝난다.

전기 노동자인 타이반비엔(Thái Văn Biên)은 대부분의 주민들이 지시를 따르며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5월 17일부터 하노이전력(Hapulico)은 조명과 치안 및 질서를 보장하기 위해 공공 조명 시스템을 위한 절전 모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작업은 5월 13일 팜밍찡(Phạm Minh Chính) 총리의 공식 지시 No 397/CĐ-TTg에 대한 조치로 가뭄, 물 부족에 대처하고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에 관한 국가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위한 긴급 조치 시행의 일환이다.

Hapulico 총책임자 응웬안뚜언(Nguyễn Anh Tuấn)은 회사가 조명을 30분 늦게 켜고 정상 작동 모드보다 30분 일찍 끄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로등, 골목길 조명, 교외 조명 등은 기존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인다. 보치꽁(Võ Chí Công), 호앙사(Hoàng Sa), 탕롱(Thăng Long) 등 4차로 가로등도 50%만 가동된다. 

공원과 꽃밭 조명 시스템의 경우 최대 50%만 작동하고 밤 11시 이후에는 모든 조명을 차단하고 있다.

5월 말부터 노이바이 국제공항도 많은 승객들로 붐볐지만 터미널 조명의 거의 80%를 절전해 평소보다 어두워졌다.

사용하지 않는 모든 광고판의 조명 및 장식 조명도 완전히 꺼진 상태다.

하노이 전력회사(EVNHANOI)에 따르면 공공 조명에서 전기를 절약함으로써 도시는 상당한 양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올해 5월 15일부터 30일까지 시는 1200만kWh 이상의 전기를 절약했다.

EVNHANOI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적극 홍보하고 이번 달에 1800만kWh를 절약한다는 계획이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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