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태국 제9차 정치협의회
베트남-태국 제9차 정치협의회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6.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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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수도 하노이에서 베트남 외교부의 도흥비엣(Đỗ Hùng Việt) 차관은 태국 외교부의 싸란 짜른쑤완(Sarun Charoensuwan) 사무차관과 제9차 베트남-태국 정치협의회를 공동으로 주관했다.

양국은 ‘베트남과 태국의 관계에서 정치, 외교, 안보, 국방 분야는 중요한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동의했다. 이어 양국은 ‘상대 국가에 해를 가하기 위해 자국의 영토를 활용하는 개인이나 기관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양측은 ‘베트남과 태국의 외교 관계부처에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라며 ‘2022~2027년 동안 확대된 전략적 파트너십을 실천하기 위한 행동 계획을 활성화하며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합의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문서를 체결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베트남과 태국은 확대된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동의했다.

도흥비엣 차관과 싸란 짜른쑤완 사무차관은 ‘양국은 경제, 무역, 투자 관계에서 역동적으로 성장했다’라며 ‘베트남과 태국은 3분야 연계 전략을 충실히 이행하며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베트남과 태국이 추진하고 있는 3분야 연계 전략에는 공급망 연계, 경제 산업, 비즈니스, 지역 연계,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연계 등이 포함돼 있다.

이어 양측은 ‘베트남과 태국은 양자 무역 250억USD 목표를 조만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흥비엣 차관은 “베트남과 태국은 양자 협력 매커니즘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어려움을 해소하며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라며 “베트남과 태국은 상대국의 제품을 대상으로 시장을 추가적으로 개방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싸란 짜른쑤완 사무차관을 대상으로 “베트남의 무역 적자를 줄일 수 있도록 무역 장벽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려해달라”며 “양국의 강점과 잠재력에 부합하는 분야를 대상으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이중에는 관광, 신재생 에너지, 식품 가공, 스마트 농업, 기반시설 건설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 경제, 친환경 경제, 첨단 기술 등과 같은 신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베트남과 태국은 ‘중요 분야에서 양자 협력을 추가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라고 합의했다. 그 일환으로 양국은 농업, 교통, 해상 협력, 관광, 문화, 교육, 인력 교류, 지역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태국 외교부의 싸란 짜른쑤완 사무차관은 “베트남은 역내에서 태국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국가”라며 “태국은 모든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양자 협력을 추가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외교 정책을 일관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국은 상호 국가의 물품을 대상으로 무역 장벽을 자제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동의했다.

이와 함께 그는 “태국의 대부분 주요 기업들은 베트남에서 효과적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많은 태국 기업들은 베트남에서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베트남 정부는 더욱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해주길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싸란 짜른쑤완 사무차관은 “베트남 교민 사회는 태국에서 현지 사회경제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베트남 교민들은 양국의 관계를 증진하며 상호 이해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는 등 중요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 양국은 상호 공통 관심사가 되는 국제 현안 및 역내 사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베트남과 태국은 양자 관계를 비롯한 국제 및 역내 매커니즘에서 상호 신뢰를 강화하며 확대된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증진해야 한다. 이중에는 유엔, 아세안, 메콩 세부지역 협력 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유했다.

이어 “양국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어려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베트남과 태국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할 수 있다. 이는 역내 평화 및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도흥비엣 차관과 싸란 짜른쑤완 사무차관은 “베트남 동해는 평화, 안정, 협력, 발전을 위한 해상 지역으로 발전해야 한다”라며 “다른 아세안 회원국들과 함께 베트남 동해 당사자 행동 선언(DOC)을 효과적으로 시행해야 하며 국제 법과 유엔 해양법 협약(UNCLOS)에 근거해 베트남 동해 행동강령(COC)을 효율적이며 효과적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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