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수족구병 비상
호찌민시, 수족구병 비상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6.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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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는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앞으로 수족구병 환자가 많아지고 심지어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찌민시 파스퇴르 연구소의 보고서에서 지난 6월 11일 현재 남부 지역에서 9,028건의 수족구병이 발생했으며, 이 중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모두 중증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엔테로바이러스 71(EV71)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보건부에 따르면 전국 EV71 감염률은 6주 안에 5.9%에서 19.2%로 증가하여 중증 수족구병 사례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호찌민시에서는 올해 지금까지 2,407건의 수족구병이 발생했으며 사망 사례가 없었다. 지역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수족구병 환자는 147명으로 모두 6세 미만이었다. 이 중 18명의 중증 수족구병 어린이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14명의 어린이는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위중한 상태이고 1명은 투석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시 보건국은 수족구병이 위장관 감염병으로 빠르게 진행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5세 미만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어린이와 보호자가 흐르는 물에 비누로 자주 손을 씻고, 어린이가 매일 접촉하는 표면과 도구를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등 예방 조치를 엄격히 이행하도록 권장했다.

또한 부모는 어린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고열, 지속적인 울음, 빠른 맥박 및 사지 쇠약과 같은 심각한 증상을 발견하면 가장 가까운 의료 시설로 데려가야 한다고 했다.

앞서 보건부는 지난 6 월 12 일 지방에 수족구병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도록 요청하는 문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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