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개와 고양이 고기 소비 및 거래 논의
베트남, 개와 고양이 고기 소비 및 거래 논의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7.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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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4일 Soi Dog 국제 재단, Intelligentmedia 동물보호단체 및 베트남 국회는 공동으로 '개와 고양이 고기 소비 및 거래에 대한 대책' 주제로 워크숍을 주최하였다.

행사에서 약 50명의 국회 의원,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모였으며 이는 베트남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이 문제를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행사를 통해 베트남에서 매년 500만 마리의 개와 100만 마리의 고양이가 잔인하게 거래되고 고기용으로 도살된다고 밝혀졌다. 

세계보건기구는 개를 거래, 도살, 소비하는 행위가 선모충증, 콜레라, 특히 치명적인 광견병 바이러스를 포함한 공중 보건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관행을 반대하는 베트남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일부는 여전히 개고기와 고양이 고기를 별미로 여기고 있다.

따라서 이번 토론은 베트남의 개-고양이 고기 거래 현황, 반려동물 관리에 대한 당국과 부처의 노력, 관련 법적 체계 및 소통 시도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장려했다.

"개고기와 고양이 고기 거래 및 소비는 당국과 지역사회의 관심을 끄는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동물 관리와 복지 또한 정부의 감독 부문에서 논의되고 있는 주제이다. 베트남에는 이에 대한 법적 프레임워크가 있지만 집행에는 많은 허점이 있다"라고 국회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인 응웬투언안(Nguyễn Tuấn Anh)은 말했다.

참가자들은 또한 하노이를 개와 고양이 고기 없는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과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개와 고양이 고기 소비가 현지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공공 교육과 인식 강화가 최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구체적 목표을 가진 포괄적 전략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노이 농업부 부국장 타반쯔엉(Tạ Văn Tường)은 개와 고양이 고기 거래를 제거하는 것이 환경 관광 서비스와 동물 복지 환경에 관심을 갖는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핵심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하노이는 광견병 예방 조치를 취하고 예방 접종을 받은 개를 위한 안전 구역을 설정하며 개와 고양이 고기의 거래와 소비를 엄격하게 통제해야 한다. 또한 지방 당국은 교육과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동물 복지 규정을 강화하고 위반 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는 현대적이고 문명화된 도시 이미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쯔엉 부국장은 말했다.

Soi Dog 국제 재단의 국제 옹호 담당 이사 라훌 세갈(Rahul Sehgal)은 "목표는 개와 고양이의 거래와 도살, 소비를 금지하는 것이며 처음에는 하노이 수도와 같은 지방 차원에서 시도할 것이다. 베트남 국회와의 회의는 개와 고양이 고기 거래를 통제하기 위한 법과 규정이 더욱 개선되고 시행되도록 이 문제를 정부의 최상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며 "베트남에서 개-고양이 고기 소비에 대한 무관용 태도를 취할 수 있도록 교육, 입법, 대안 홍보, 문화적 변화, 협력 등 신중하고 다각적인 접근을 채택하기 위해 당국, 시민사회단체 및 기타 관련 이해관계자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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