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새로운 비사 정책으로 외국인 방문객 1200만 명 전망
베트남, 새로운 비사 정책으로 외국인 방문객 1200만 명 전망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7.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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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새로운 비자 정책으로 올해 설정한 목표인 800만 명을 넘어 1,2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베트남관광자문위원회의 호앙냔찡(Hoàng Nhân Chính) 사무국장은 말했다.

지난 6월 24일 베트남 국회는 베트남 국민의 출입국에 관한 법률과 외국인의 베트남 입국, 출국, 경유 및 거주에 관한 법률의 여러 조항을 개정하는 법률을 승인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전자 비자를 발급받은 외국인은 새로운 비자 발급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90일 이내에 횟수에 제한 없이 출입국할 수 있다. 또한 베트남이 일방적으로 비자를 면제하는 국가의 국민은 45일간(15일에서 연장) 임시 거주할 수 있으며, 규정에 따라 비자와 임시 거주를 연장할 수 있다.

현재 베트남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전자 시스템을 통해 외국인에게 발급하는 전자 비자는 단수로 입국에만 유효하였다. 

찡 사무국장은 베트남의 새로운 비자 정책이 연말 국제 관광 성수기가 오면 관광 산업에 매우 강력한 추진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을 통해 관광 산업은 시장을 다각화하고 방문객 수를 늘리며, 체류 기간을 연장하고 외국인의 소비 지출을 늘릴 수 있다. 또한 이 정책은 항공 승객 수를 늘리고 국제 무역 교류를 촉진하며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를 베트남으로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찡 사무국장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현재 베트남은 80개국 국민만 전자 비자를 신청할 수 있어 태국(76개국), 말레이시아(156개국), 싱가포르(162개국) 등 동남아 다른 국가보다 적으며, 또한 비자 면제 국가에서도 24개국에 한정된 제한이 있음을 지적했다.

따라서 비자 면제 국가 목록이 빠르게 확대되면 올해 3분기부터 더 많은 방문객을 베트남으로 유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더 많은 외국인 방문객이 올수록 베트남의 관광업이 더 빨리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베트남은 러시아, 일본, 한국,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 벨라루스,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13개국에 대해 일방적 비자 면제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관광자문위원회는 8월부터 이 정책을 나머지 유럽연합 20개국과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스위스 등 베트남을 방문하는 방문객이 많은 다른 국가를 포함한 33개국으로 확대할 것을 정부에 제안하고 있다고 했다.

세계관광기구(UNWTO)와 세계여행관광위원회(WTTC)에 따르면, 우호적인 비자 정책은 매년 외국인 방문객 수를 5-25%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정책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관광 산업은 홍보 활동을 촉진하고, 전형적이고 매력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목적지를 잘 관리하고, 고품질 서비스 직원을 개발하는 등 조치를 동시에 취해야 한다.

베트남 관광청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3년 첫 6개월 동안 557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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