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호텔·레스토랑 인력 부족 직면
호찌민시, 호텔·레스토랑 인력 부족 직면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7.2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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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 산업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찌민시는 특히 호텔과 레스토랑 분야에서 심각한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찌민시 관광청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에 관광 산업 수익이  808억 동에 달하고 1,830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는 등 긍정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관광 산업은 특히 인적 자원과 관련하여 상당한 한계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

리버사이드 사이공 호텔(Riverside Saigon Hotel)의 보민쭝(Võ Minh Trung) 이사는 자격을 갖춘 직원 부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100개의 객실을 보유한 이 호텔은 8시간 교대 근무 동안 각각 14~18개의 객실을 관리하는 직원이 2명뿐이다. 현재 이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인력이 많지 않아 업무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로얄 호텔 사이공(Royal Hotel Saigon)도 비슷한 우려를 표명하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제한된 수의 객실 직원만 업무에 복귀했다고 말했다. 매력적이지 않은 급여는 이 분야에서 자격을 갖춘 인력을 채용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하는 원인이다.

현재 3~4성급 호텔의 신입 청소 인력에 대한 월 평균 보수는 약 500만 동이며, 10%의 수당이 추가된다. 숙련된 직원은 월 600만~800만 동을 받으며, 5성급 호텔은 일반적으로 더 높은 임금을 제공한다.

하지만 보민쭝 이사는 이 수치에는 인센티브, 수당, 초과 근무 수당 등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특히 고객으로부터 받는 팁이 큰 기여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요인은 대학에서 2~4년 동안 공부하는 것이 평범한 직업으로 인식되는 직종에서 일하기에는 과도하다는 인식이다. 또한 계속 움직이고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하는 육체적으로 힘든 직업 특성상 단조롭고 지루한 일로 인식되고 있다.

호찌민 기술대학교 관광-레스토랑-호스피탈리티 경영학부 부학장인 응웬티투호아(Nguyễn Thị Thu Hòa) 박사는 관광 산업, 특히 숙박업에 등록하는 학생 수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팬데믹 이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사이공관광대학이 시장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과 기업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들을 단기 전문 과정에 등록시켜 업계의 요구를 충족하는 직업 자격증을 부여함으로써 앞장서 왔다고 교장 응오티뀐쑤언(Ngô Thị Quỳnh Xuân)은 말했다.

"하지만 과거에는 호텔 부문의 청소 직원에 대한 수요가 주로 중년 여성을 선호했는데 현재는 우선 순위가 젊고 신체 건강한 개인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는 대학에 도전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호찌민시 관광청은 현재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바람직한 목적지로서 호찌민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특히 여행 가이드와 호텔 직원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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