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대에서 호평받는 베트남의 ‘대나무 외교’ 
국제무대에서 호평받는 베트남의 ‘대나무 외교’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7.2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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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SD 프라한(SD Pradhan) 전임 국가안보 보좌관은 “베트남의 ‘대나무 외교(bamboo diplomacy)’는 국가적으로 많은 혜택을 가져다줬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뉴델리에 소재한 베트남 뉴스의 특파원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베트남의 유연한 외교정책은 국가 및 국민들의 이익을 보호하는데 기여했다”라고 칭찬했다.

베트남의 ‘대나무 외교’는 응웬푸쫑(Nguyễn Phú Trọng) 공산당 서기장이 처음으로 만든 용어다. 응웬푸쫑 서기장은 2016년 외교 컨퍼런스에서 ‘대나무 외교’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으며 2021년에 열린 첫 번째 전국 외교 컨퍼런스에서 이를 재차 강조했다. 

응웬푸쫑 서기장은 컨퍼런스에서 베트남의 외교 정책을 대나무와 연계했다. 그는 “대나무는 강력한 뿌리와 굳건한 줄기, 유연한 가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응웬푸쫑 서기장은 “대나무 외교는 베트남의 외교 접근법을 반영하고 있다”라며 “베트남은 국민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기존의 기회들을 할용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모든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접근법은 대나무 외교 형성의 토대가 됐다”라고 확신했다.

응웬푸쫑 서기장은 “베트남은 아세안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역할을 강화했다”라며 “베트남 인력은 유엔 평화유지군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라고 칭찬했다.

SD 프라한 전임 국가안보 보좌관은 “베트남은 ‘인도태평양 아세안 전망’을 활성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인도태평양 아세안 전망’은 인도의 ‘인도태평양 해양 이니셔티브’와 비슷하다”라며 “이러한 조치들은 국제무대에서 베트남의 위상을 크게 강화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응웬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베트남의 외교 정책을 수립하는데 리더십을 발휘했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은 해외 및 지역 사안에 대한 접근법을 마련할 수 있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베트남과 인도의 관계에 대해 그는 “양국의 관계는 크게 발전했다”라며 “베트남과 인도는 역내 사안 및 국제 사안 등에서 공통의 견해를 갖고 있다”라며 “양국은 공통된 인식 아래 외교적인 채널을 활용해 사안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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