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자축구, 큰 경험 쌓고 귀국
베트남 여자축구, 큰 경험 쌓고 귀국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8.07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여자축구 대표팀이 FIFA 여자월드컵 여정을 마친 후 박수를 받으며 귀국했다.
세계 강호들이 모인 죽음의 E조에서 미국, 네덜란드, 포르투갈과 맞붙었지만 승점 1점도 얻지 조 최하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 진출 자체가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처음이라 그 의미는 남다르다.
선수단은 지난 8월 3일 호찌민시와 하노이로 가는 두 그룹으로 나뉘어 베트남에 도착했다.
대표팀의 마이득청(Mai Đức Chung) 감독은 "어제 해외 베트남 서포터분들이 저희를 위해 송별회를 해주었다. 감동적이었다. 오늘은 많은 베트남에서 많은 분들이 저희를 반겨주어 깜짝 놀랐다. 감사드린다"라는 첫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세계 최고의 팀들을 넘어서지 못해 국민들께 실망을 안겼다. 하지만 우리는 훌륭한 경험을 했다. 우리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원정 그라운드에서 국가를 불렀다. 우리는 엘리트 수준의 축구를 했고 다른 팀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마이득청 감독은 향후 베트남 여자축구의 나아갈 길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월드컵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위치를 알게 되었고 세계 축구를 따라잡기 위해 많은 발전이 필요하다. 베트남은 지역의 선두 팀이지만 더 큰 아시아와 세계에서 다른 팀들과 큰 격차를 보였다. 성장하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이득청 감독은 다음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일주일 휴식 후 다시 훈련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아시아드와 올림픽 예선을 위해 더 열심히 연습하고 더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미드필더 응웬티빅투이(Nguyễn Thị Bích Thùy)도 베트남과 그의 첫 월드컵 데뷔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우리는 더 큰 자신감이 생겼고 우리의 능력과 자질을 이해하게 되었다"라며 "영원히 기억에 남을 대회였다. 선수 생활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강한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다가오는 대회를 위해 기술과 체력을 모두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쩐꾸옥뚜언(Trần Quốc Tuấn) 베트남축구연맹 회장은 월드컵 진출이 국가의 자부심이자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여자월드컵은 끝났지만 이후에도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토너먼트를 잘 준비했지만 솔직히 그 노력은 신장과 체력의 열세를 커버할 수 없었다"며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교훈을 얻었다. 선수들의 기백과 자신감이 눈에 띄게 강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여자축구 대표팀은 당장 올해 두 가지 중요한 일정을 준비해야 한다.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은 일본, 방글라데시, 네팔과 조별리그에서 맞붙는다. 경기는 9월 19일부터 24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또한 10월 23일부터 11월 11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올림픽 2차 예선에서 베트남은 일본, 우즈베키스탄, 인도와 맞붙는다. 
[편집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