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홍수로 4명 사망, 가옥 피해 및 교통 차단
산사태, 홍수로 4명 사망, 가옥 피해 및 교통 차단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8.0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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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지역은 장기간 폭우로 인해 심각한 산사태와 홍수로 4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수많은 도로가 막혔으며 재산과 인프라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옌바이성 재난대응 및 수색구조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폭우로 인해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지난 토요일(5일)에 두 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했다.

2021년과 2023년에 태어난 두 어린이는 무깡차이현(Mù Căng Chải) 카오망(Khao Mang)사의 항블라하AB(Háng Bla Ha AB) 마을 출신이며, 돌이 집으로 굴러들어오면서 사망했다.

또한 홍수로 인해 가옥 31채와 카오망(Khao Mang) 및 호번(Hồ Bốn)을 지나는 32번 국도 일부가 파손되었다.

산사태 잔해가 두 지역으로 통하는 도로를 완전히 막아 고립되어 접근이 불가능해졌다. 또한 무깡차이현 전체가 정전 사태를 겪었다.

지난 토요일 밤, 지역 당국은 15가구를 안전한 장소로 긴급 대피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손라성에서는 므엉라현(Mường La) 치엔라오사(Chiềng Lao)의 23세 남성이 산사태와 홍수에 휩쓸려 실종되었다. 최소 8채의 집이 완전히 무너졌다.

경사면 붕괴로 인해 바위와 흙이 지역 주택으로 침입해 35가구가 긴급 대피해야 했다.

또한, 므엉라현에서 라이쩌우성까지 이어지는 279D번 국도 구간이 완전히 차단되었다. 많은 지역의 마을로 이어지는 도로도 부분적으로 차단되었다.

지난 일요일(6일)에 지방 재난 대응 및 수색 구조 위원회는 므엉라현의 피해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태스크 포스를 구성했다.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앞으로 이틀 동안 북부 지역에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강우량은 20~50mm, 국지적으로 100mm를 초과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산간지역은 돌발홍수와 산사태 위험이, 저지대는 침수 위험이 예보되었다. 도시 지역도 단기간에 많은 비가 내려 침수될 가능성이 있다.

하노이시 쏙선현(Sóc Sơn) 민푸사(Minh Phú)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많은 차량이 갇혀 교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라이쩌우성에서는 광범위한 산사태로 수천 세제곱미터의 흙과 바위가 여러 도로를 막아 교통이 완전히 중단되었다. 므엉차현(Mường Chà)을 통과하는 4H 국도, 투안지아오현(Tuần Giáo)을 통과하는 6번 국도, 동비엔현(Điện Biên)을 통과하는 12번 국도 등 디엔비엔성 내 여러 국도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당국은 차단벽과 경고 표지판을 설치하고 해당 도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돌발 홍수와 산사태 위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월 5일에 국가 자연재해 예방 및 통제위원회와 국가 재난 대응 및 수색 구조위원회는 당국에 호우, 돌발 홍수 및 산사태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역 당국과 주민들에게 적시에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사전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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