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산사태로 고립된 베트남인 45명 구조
라오스 산사태로 고립된 베트남인 45명 구조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8.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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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중부 볼리캄사이성(Bolikhamxay)과 베트남 중부 하띤성을 잇는 도로에서 산사태로 고립된 베트남인 45명이 라오스 당국에 의해 모두 구조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3일 라오스 중부와 베트남 중부를 잇는 주요 도로 라오스 8번 국도에서 산사태로 여러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했다. 이 도로의 양쪽 끝이 산사태에 휩쓸리면서 운전자와 승객을 태운 많은 차량이 발이 묶였다. 피해 지역이 또한 휴대폰 신호가 잡히지 않는 산속이다.

라오스 국방부는 짠통 소네타트(Chanthong Sonetaat) 중장이 이끄는 구조팀을 파견해 고립자들을 구했다고 라오스 주재 베트남 무관부 대표가 지난 8월 6일 밝혔다.

구조팀은 8번 국도에 22대의 차량에 베트남 국민 45명이 갇혀 있었다고 보고했다.

지난 8월 5일 저녁 현재 볼리캄사이성 캄커트(Khamkert) 지역으로 35명, 캄무안성(Khammouane) 쿤캄(Khounkham) 지역으로 10명을 이송하는 등 해당 지역에서 45명의 베트남인 전원이 구출되었다고 했다. 이들은 모두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

한편, 트럭 한 대가 잔해에 깔려 있었고 트럭 안에 갇힌 운전자가 라오스 시민인지 베트남 시민인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구조대는 덧붙였다.

라오스에서 베트남으로 운행하던 버스들은 모두 라오스 쪽에서 발이 묶여 베트남으로 가기 위해 중부 꽝빈성 국경문으로 경로를 우회했다.

8월 4일 볼리캄사이성 공공사업교통부는 산사태로 인해 베트남 하띤성 까우쩨오(Cầu Treo) 국경문과 가까운 8번 국도 일부 구간을 임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당국은 가능한 한 빨리 교통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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