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개발부는 화요일 하노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와 같은 일부 국가의 쌀 수출 제한이 베트남 수출업체와 농민 모두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농촌개발부 풍득티엔(Phùng Đức Tiến) 차관은 농업농촌개발부가 현재 상황에서 쌀 수출을 강화하기 위해 각 부처, 기관, 지방 및 기업의 과제를 제시해야 하는 지침을 총리에게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 지침이 발표된 후 당국은 수출 촉진 기회를 최적화하기 위해 무역업자와 농부들에게 장애물을 제거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농업농촌개발부는 베트남이 올해 첫 7개월 동안 484만 톤, 25억8000만 달러 상당의 쌀을 해외로 선적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농업농촌개발부는 올해 국내 쌀 생산량은 2022년보다 1.8~2% 증가한 4320만~434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생산 상황으로는 국내 소비와 수출 700만~750만 톤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7월 중순 현재 전년 대비 0.4% 증가한 2,410만 톤 이상을 수확했으며, 베트남의 밥그릇인 메콩델타의 쌀 가격은 한 달 동안 상승했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작물생산국 국장 응웬흐억끄엉(Nguyễn Như Cương)은 쌀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메콩델타의 가을-겨울철 벼 재배 면적을 65만ha에서 70만ha로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쌀 생산량 목표인 4300만 톤을 달성하기 위해 농업농촌개발부는 관련 기관 및 지역과 협력하여 재배 계획을 수립하고 기술 솔루션을 도입할 것이라고 끄엉 국장은 말했다.
끄엉 국장은 또한 엘니뇨가 쌀 생산, 특히 메콩델타의 겨울-봄철 작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베트남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국가보다 덜 심각할 수 있지만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의 탈기름 쌀겨 수출 금지 조치와 관련하여 팜김당(Phạm Kim Đăng) 농업농촌개발부 축산국 부국장은 베트남은 매년 약 470만 톤을 사용하지만 수입량이 70만 톤에 불과하기 때문에 탈기름 쌀겨에 대한 베트남의 수요가 크지 않다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쌀겨는 밀기울로 대체할 수 있다며, 이번 금지 조치가 국내 축산 부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업농촌개발부는 총리에게 제출한 쌀 수출 제안서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지 생산을 감독하고 식물 검역 기관에 쌀 생산을 촉진하도록 지시하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업무역부, 외교부 등 다른 관련 부처와 기관, 그리고 시와 성의 인민위원회에 해야 할 일을 제안했다.
한편, 산업무역부는 7월 31일 베트남식품협회와 쌀 수출 기업들에게 수출 및 국내 소비의 균형과 국가 식량 안보 목표를 보장하고 국내 쌀 가격 안정시키기 위해 몇 가지 과제를 제안하는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 따르면 수출 쌀 무역업자들은 수출 쌀 거래에 대한 정부의 규정을 엄격하게 이행하고 시행령 제107/2018/NĐ-CP호에 따른 최소 쌀 비축량을 정기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또한 벼와 쌀 비축 상황, 수출 계약 체결 및 이러한 쌀 수출 계약의 이행에 대해 보고해야 한다.
무역업자들은 세계 쌀 무역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베트남 식품 협회, 산업무역부와 농업농촌개발부에 국내 및 국제 시장의 쌀 수출 활동과 관련된 상황을 알리고 관련 부처 및 부문에 쌀 수출 촉진에 대한 적절한 솔루션을 제안해야 한다.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응웬홍디엔(Nguyễn Hồng Diên) 장관은 8월 4일 껀터에서 쌀 수출 관리와 관련된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며, 이 회의에서는 현재 어려운 상황에서의 쌀 수출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은 두 명의 무역 소식통을 인용해 태국과 베트남의 쌀 수출업체들이 인도의 금지 조치로 인해 전 세계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8월 선적분 약 50만 톤에 대한 판매 계약 가격을 재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시장의 급등에 따라 농부들이 쌀 가격을 인상하면서 수출업자들은 쌀 공급을 급격히 충당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백만 달러 상당의 거래가 위험에 처해 있다.
미리 구매한 쌀 농가와 수출업자들은 세계 공급 부족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반면, 판매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계약을 재협상하면서 구매자들은 인도의 금지령 발표 전에 주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수입업자들은 쌀 가격의 상당한 상승을 감안할 때 판매자가 계약을 불이행할 것이기 때문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편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