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2일 잘라이성에서 호앙아인잘라이(HAGL) 축구클럽 멤버 3명이 사망하는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를 낸 트럭 운전사가 체포됐다.
잘라이 수사 경찰청의 초기 조사에 따르면, HAGL 클럽의 부사장 겸 코치인 쯔엉민닌은 외상성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 팀닥터 의사 다오쫑쯔리(Đào Trọng Trí)는 흉부 폐쇄 부상으로 목숨을 잃었고, 축구선수 파올로 마데이라 올리베라(Paollo Madeira Olivera)는 두개골 골절과 뇌 타박상을 입어 사망했다.
HAGL의 운전자 응웬투신(Nguyễn Tú Sinh)은 쇄골 골절과 폐쇄성 흉부 외상을 입었으며 현재 지아라이성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류와 증거를 검토한 결과, 트럭 운전사 딘티엔빈(Đinh Tiến Bình)이 도로교통법 제14조 2항(2008년개정) 에 명시된 추월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경찰은 또한 사고에 연루된 운전자 중 누구도 술을 마시거나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자는 없다고 확인했다.
HAGL 클럽 차량 기사 신 씨(57세)는 끔찍한 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현재 의식을 회복하고 있다. 그는 지난 토요일(12일) V.리그 1 2023 2차전 송람응에안(Sông Lam Nghệ An)과의 경기가 끝난 후 HAGL 클럽 멤버 3명을 태우고 이동했다고 말했다.
오후 2시 40분경, 잘라이성(Gia Lai) 쯔쁘흐현(Chư Pứh) 이어흐루 사(Ia Hrú )로 향하던 중 같은 방향으로 주행하던 81H-027.60호 트럭(Binh씨가 운전)이 앞지르면서 갑자기 HAGL차량 뒷 부분을 추돌했다고 했다. 이 충격으로 인해 신씨의 차량은 통제력을 잃고 반대 차선으로 방향을 틀어 반대 방향에서 오던 47C-263.06호 트럭과 정면 충돌했다.
지난 일요일(13일)에는 국가 교통안전위원회 부위원장인 흐엉비엣훙(Khuất Việt Hùng)과 잘라이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인 응웬흐우꿰(Nguyễn Hữu Quế)가 피해자 가족을 방문했다. 훙 부위원장은 지아라이성 관련 부서에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법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HAGL 클럽의 도안응웬득(Đoàn Nguyên Đức) 회장은 이 비극적인 소식을 접하고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사건에 대해 즉시 통보받았고 깊은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며 이 손실은 HAGL에게 정말 엄청난 일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축구협회(VFF)와 수많은 코치 및 선수들은 HAGL 멤버 3명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 클럽에 진심 어린 애도를 표했다.
쩐꿕뚜언(Trần Quốc Tuấn) VFF 회장은 애도 서한을 통해 고인의 유가족과 HAGL 클럽에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는 "VFF는 이 비통한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VFF 집행위원회를 대표하여 고인의 유가족과 HAGL 클럽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이는 베트남 축구와 HAGL 클럽에 엄청난 손실이다"라고 말했다.
박항서 전 국가대표 감독도 이번 비극적인 사고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박항서 전 감독은 "HAGL 클럽의 선수, 코치, 의사가 세상을 떠난 비극적인 사건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유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모두가 이 슬픔을 빨리 극복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비수 도안반후(Đoàn Văn Hậu)는 "HAGL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그리고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멤버들의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싶다. 닌 코치, 쯔리 박사, 파올로의 명복을 빈다!"라고 전했다.
지난 일요일 베트남 프로축구 주식회사의 지도자들도 플레이쿠시(Plei Ku)를 방문하여 HAGL과 피해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