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영화 두 편, 아세안영화제 경쟁부문 출품
베트남 영화 두 편, 아세안영화제 경쟁부문 출품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8.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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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영화 Tôi Thấy Hoa Vàng Trên Cỏ Xanh(푸른 풀밭에 노란 꽃)과 Cuộc Đời Của Yến(옌의 인생) 두 편이 홍콩에서 열리는 제1회 아세안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됐다.

8월 19일까지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홍콩-아세안 협회, 홍콩 주재 아세안 총영사관 및 파트너가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화 속 이야기를 통해 홍콩 관객들에게 아세안 공동체의 다양한 문화와 관습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동남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교류를 촉진 및 문화·경제적 유대를 심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열렸다.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라오스,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등 아세안 8개국 총 14편의 작품이 엠시네마, 더스카이, 더밀러극장 등에서 상영된다.

팜빈담(Phạm Bình Đàm) 홍콩 주재 베트남 총영사는 이번 영화제에 베트남 영화가 참여하는 것은 문화 외교를 구현하고 베트남 국가와 국민의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화는 사람들이 관광이나 사업을 위해 그 나라를 방문하도록 영감을 줄 것”이라며 “홍콩은 주요 국제 허브로서 베트남이 홍보 활동을 펼치기에 이상적인 장소이다. 앞으로 총영사관은 베트남을 홍보하기 위해 더 많은 활동을 조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푸른 풀밭의 노란 꽃’은 베트남계 미국인 감독인 빅터 부(Victor Vũ) 감독, ‘옌의 인생’은 딘뚜언부(Đinh Tuấn V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푸른 풀밭의 노란 꽃’은 1980년대 베트남 중남부지역을 배경으로 순수함을 지닌 두 형제 티에우와 트엉의 비극적인 운명 속에서 꿈을 이루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5년 중국 푸저우 실크로드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2015년 제19회 베트남 영화제에서 장편영화 부문 황금연꽃상을 수상했다.

‘옌의 인생’은 옌이라는 이름의 주인공이 부모의 의도로 10세에 정략 결혼을 한 후, 남편 및 가족과 얽히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 영화는 2015년 은연꽃상, 은연상 우수영화상, 금연상 최우수 감독상, 금연상 최우수 영화음악상, 2015 골든 카이트 어워드. 2016년 필리핀 국제 프리미어 영화제 등에서 권위 있는 상을 받았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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