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빌스 호텔(Savills Hotels)에 따르면 숙박 옵션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키엔장성 연안 푸꾸옥 섬의 환경적, 경제적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는 여전히 미흡한 상태이다.
2012년 말부터 푸꾸옥 섬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항공편 노선이 확대되면서 관광 및 호텔 개발이 활발해졌다.
세빌스 호텔 통계에 따르면 이 섬에는 2만5000개의 숙박 시설이 있으며, 대부분 현지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숙박 시설이다. 하지만 전체 숙박 시설의 15%에는 고급 호텔과 리조트가 포함되어 있다.
푸꾸옥의 숙박시설 공급은 푸켓의 27%, 발리의 31%에 불과한 수준으로 지역 경쟁 도시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급성장하는 관광 산업은 푸꾸옥의 숙박업 부동산 성장을 촉진했습다. 과거에는 많은 개발자들이 신중한 계획과 실행 없이 서둘러 진입하면서 시장 트렌드, 섬의 유산 또는 제품 정체성을 무시하고 제품 규모를 확산했다"라고 세빌스 호텔 이사 마우로 가스파로티(Mauro Gasparotti)는 말했다.
마우로는 "수준 높은 개발에도 불구하고 푸꾸옥의 중심 명소가 부족해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으며 제대로 된 관광 앵커가 없다"고 덧붙였다.
"상가와 같은 특정 상품의 공급 과잉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이 섬은 적은 교통량과 비어 있는 수많은 상업 공간의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활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방치된 느낌을 줄 수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팬데믹 이전에는 국내 방문객이 섬 방문객의 85% 이상을 차지했다. 이러한 탄탄한 현지 고객 기반은 2022년 건전한 회복을 뒷받침했으며 관광객 수는 2019년 기준에 해당하는 510만 명에 달했다.
푸꾸옥은 국제 비자 정책으로 인해 베트남의 다른 주요 관광지에 비해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모든 국가의 여행자는 푸꾸옥이 유일한 목적지라면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
세이빌스 호텔의 컨설팅 매니저인 응안 팜(Ngân Phạm)은 "이 정책은 해외 여행객을 유치하는 데 경쟁 우위를 제공하지만, 제한된 국제 노선과 항공편은 섬의 잠재력을 완전히 활용하는 데 장애가 된다"라고 지적했다.
연결성은 국제적인 목적지를 개발하는 데 있어 필수 요소인데, 푸꾸옥은 이 문제에서 상당한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
푸켓과 발리는 잘 알려진 여행지이며 싱가포르, 상하이, 홍콩과 같은 주요 도시에서 직항편이 자주 운항되어 국제 연결성이 뛰어나다.
반면에 푸꾸옥은 직항 노선이 적고 운항 횟수도 적다. 푸켓은 푸꾸옥에 비해 매일 150% 더 많은 항공편을 제공하며 발리는 푸꾸옥에 비해 매일 430% 더 많은 항공편을 제공하고 있다.
푸켓과 발리는 방콕과 자카르타로 가는 항공편이 훨씬 더 많으며 현지 교통 허브와의 연계가 강화되어 있다. 푸켓은 방콕으로 가는 항공편이 주 330편, 발리는 자카르타로 가는 항공편이 주 400편 있다. 푸꾸옥은 호찌민으로 약 160편, 하노이로 90편 운항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의 중요한 교통 허브 역할을 하는 싱가포르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없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로 인해 푸꾸옥은 푸켓이나 발리와 같은 목적지와 비교할 때 불리한 위치에 있다"라고 응언은 말했다.
마우로는 푸꾸옥이 세계적인 국제 여행지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연결성 및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푸꾸옥의 관광 산업은 국제 관광 지도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활동과 마케팅 채널을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스스로를 홍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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