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의 베트남국제학교 수영장에서 한 학생이 사망한 후 한 교사가 경찰에 체포되었다.
교사 짠람탕(Trần Lâm Thắng, 24세)은 "책임감 부족으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22일 오후, 9A1반 학생들은 오후 1시 20분부터 2시까지 탕 교사의 감독 하에 수영 수업을 받았다.
탕 씨는 9A1반 학생 27명을 수영장 구역에 모아 수업을 준비했다.
10분간 워밍업 후 두 그룹으로 나뉘어 수업을 진행했다.
한 그룹은 운동장에서 스포츠 활동을 하고, 15세 학생 P.H.A.를 포함한 11명의 다른 그룹은 수영 연습을 위해 수영장으로 안내되었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교사 탕 씨는 아무 안내도 하지 않았고 수영장 앞자리에 앉아 학생들이 자유롭게 수영하고 스스로 연습하도록 했다. 또한 학생들을 감독하지 않았고 자신의 휴대전화를 자주 사용했다.
학생 P.H.A는 수영장에 들어갔지만 수영을 하지 못했고 물에 가라안기 전까지 약 3분 동안 발버둥을 쳤다. 당시 탕 씨는 자리에 앉아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그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
약 20분 후, 그는 학생들에게 수영장에서 나오라고 요청했다. 학생 P.H.A가 익사한 것을 발견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후 2시 6분, 청소 직원 하반쑤언(Hà Văn Xuân)은 수영장을 청소하던 중 수영장 바닥에 움직이지 않고 누워있는 P.H.A를 발견했다.
쑤언과 다른 교사들은 응급 치료를 위해 학생을 하동(Hà Đông) 종합병원으로 급히 옮겼다. 그러나 학생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