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스타트업 잘로 미국 상장 신청
베트남 스타트업 잘로 미국 상장 신청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8.29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의 인터넷 기업 잘로로 유명한 VNG Limited 그룹이 미국에서 IPO를 신청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서 VNG는 약 2,200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라고 했다. 공모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IPO를 통해 VNG는 베트남에서 미국에 상장하는 최초의 IT 기업이 될 것이다.

케이맨 제도에 본사를 둔 VNG Limited는 국제 상장을 위해 설립된 VNG Corp의 모회사이다. 상장이 완료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VNG Limited의 의결권 49%를, VNG 설립자 레홍민(Lê Hồng Minh)과 브엉꽝카이(Vương Quang Khải)는 의결권의 51%를 보유하게 된다.

2004년에 설립된 VNG는 베트남 최초의 유니콘(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이다. 호찌민시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온라인 게임, 결제, 클라우드 서비스, 특히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시징 앱 잘로(Zalo)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부터 미국 상장을 검토해 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PO 자금은 중국 텐센트(Tencent)와 싱가포르 테마섹(Temasek) 등 회사의 직접 주주였던 기존 외국인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고 미결제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IPO의 주관사로는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UBS증권, BofA증권 등이 참여했다.

VNG의 IPO는 최근 빈패스트(VinFast)의 미국 상장에 이은 것으로, 미국에서 IPO를 원하는 다른 동남아시아 기업들에게도 모멘텀이 될 수 있다.

현재 UPCOM 거래소(미상장 거래소)에 코드 VNZ로 상장되어 있는 VNG의 주가는 8월 18일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