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연휴 관광객 250만명
9월 연휴 관광객 250만명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9.0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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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관광국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4일까지의 국경일 연휴 기간 동안 250만 명의 관광객이 전국 각지를 방문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7% 감소한 수치이다.

관광 숙박 시설의 평균 점유율은 55%였으며, 9월 1일과 2일에는 60%를 넘어서는 등 급증했다.

관광객 수와 관광 수입은 감소했는데, 이는 대중교통비 상승으로 인해 관광객들이 지출을 제한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인 여행을 위해 짧은 현지 여행을 선택했다.

또한 남부 지역과 메콩강 삼각주에 폭우 경보와 태풍 사올라의 영향 등 악천후가 예상되었으며 여러 관광지로 향하는 기차 및 보트 운행이 중단되었다. 이로 인해 많은 관광객이 여행 계획을 취소하거나 조정했다.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연휴 기간 동안 관광객 수가 급증했다. 칸호아(Khánh Hoà)성은 141%, 바리아붕따우(Bà Rịa-Vũng Tàu)성은 36.5%, 꽝닌(Quảng Ninh)성은 150%, 탄호아(Thanh Hoá)성은 26.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대로 일부 지역에서는 관광객이 감소했다. 악천후의 영향을 받은 키엔장성은 방문객 수가 32.9% 감소했다. 숙박 시설의 평균 점유율은 27%에 머물렀고, 총 수익은 작년에 비해 1,530억 동(638만 달러)에 그쳤다고 관광국은 보고했다.

관광국은 올해 남부 지방의 관광객들이 벼가 익는 계절을 만끽하고 고원 민족의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하장(Hà Giang), 라오까이(Lào Cai), 목쩌우(Mộc Châu) 등 북부 지방으로의 단기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중부 고원지대와 중부 지역의 문화 관광 명소가 긍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요 관광객은 가족 및 소규모 그룹 관광객이었다.

흥미롭게도 연휴 기간 동안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는 다가오는 10월 베트남의 국제 관광 성수기에 대한 유망한 지표라고 관광국은 설명했다.

다낭(Đà Nẵng)시가 7만8,9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며 선두를 달렸다. 그 뒤를 이어 하노이가 4만1,700여 명으로 같은 기간에 비해 83.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호찌민시는 3만7,600명(15% 증가)의 방문객을 기록했으며, 칸호아성은 2만3,450명으로 363.34%의 놀라운 증가율을 보였다. 이들 외국인 방문객의 대부분은 한국, 중국, 미국 출신으로 보통 4~5박 정도 머물렀다.

국경일 연휴 관광 활동의 결과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국내 관광이 반등하고 있으며, 국제 관광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각 지역에서는 현지 및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새로운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특징적인 관광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고 관광국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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