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일까지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했다. 방문 이틀째인 6일 윤 대통령은 팜밍찡 베트남 총리와 한-베 양자회담을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은 한국의 독자적 인태전략 이행에 있어 핵심 파트너국"이라며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을 내실있게 이행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팜밍찡 총리와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우리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베트남 지도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 실현을 위해 베트남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교역 확대를 위해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베트남 측의 우리 기업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팜밍찡 총리는 "한국은 베트남 내 최대 투자국"이라며 "한국 기업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한국 기업들과 계속 소통하고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양 측은 최상의 관계에 있는 양국이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방산 등 협력에서 구체적 성과를 내자고 다짐했다.
한 베트남 양자회담은 올해 5월 G7(주요7개국) 히로시마 정상회의, 6월 베트남 국빈 방문 계기 면담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베트남의 지지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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