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밍찡 총리·인도네시아 대통령 회담 
팜밍찡 총리·인도네시아 대통령 회담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9.0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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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자카르타에서 팜밍찡(Phạm Minh Chính) 총리는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했다. 팜밍찡 총리는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 및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했다.

팜밍찡 총리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 라부안 바조에서 회담을 가진 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긍정적으로 발전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향후 각계각층의 대표단 교류를 강화하며 올해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2025년에 맞이하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양국 외교관계 70주년을 비롯해 베트남 국가 건설 및 인도네시아의 독립기념일 80주년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합의했다.

팜밍찡 총리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양국의 협력 매커니즘을 효율적으로 최적화해야 한다’라며 ‘기존에 서명한 합의서들을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조율해야 한다’라고 동의했다.

이들은 ‘이중에는 해상 협력을 위해 체결한 문서를 조만간 시행하는 조치를 비롯해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격상하기 위해 동력을 마련하는 방안 등이 포함할 것’이라며 ‘양국의 관계는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논의했다.

팜밍찡 총리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더욱 균형 잡힌 방식으로 무역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라며 “2028년까지 양자 무역 규모를 150억USD로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팜밍찡 총리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양국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투자를 확대하도록 독려해야 한다”라며 “특히 디지털 경제, 친환경 경제, 에너지 전환, 전기차 개발 환경 조성 등과 같은 신규 분야를 포함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팜밍찡 총리는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베트남 제품을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는 무역 구제 조치들을 완화해달라”며 “베트남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할랄 제품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원활하게 유통되길 바란다”라고 전달했다.

이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새로운 전략적 공급망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해야 하며 양국의 관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팜밍찡 총리는 “베트남은 어선 운영을 감독하고 있으며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활동을 최소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이 같은 베트남의 노력을 인정해주길 바란다”라고 제안했다.

한편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팜밍찡 총리를 대상으로 “제43차 아세안 정상회담 및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것을 환영한다”라고 전달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베트남은 인도네시아가 2023년 아세안 의장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는 “빈패스트(VinFast)를 비롯한 베트남 기업들은 인도네시아에 투자하고 있으며 신재생 에너지 및 전기차 개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라고 환영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해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협력해야 하며 조만간 어업 협력을 중심으로 양해 각서를 체결하게 되길 바란다”라고 제안했다.

팜밍찡 총리는 역내 및 국제 현안에 대해 “베트남은 인도네시아가 제43차 아세안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올해 아세안 의장직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며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팜밍찡 총리는 “이는 역내 결속 및 단합에 기여하며 아세안의 중심적인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아세안 지역에서 평화, 안정, 협력, 공동의 발전을 유지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동해와 관련해 팜밍찡 총리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베트남 동해 문제와 관련해 아세안의 결속을 유지하며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합의했다. 

이들은 ‘특히 국제 법 및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UNCLOS)에 근거해 아세안과 중국 사이에 베트남 동해 행동강령을 조속하게 마무리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팜밍찡 총리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대상으로 응웬푸쫑(Nguyễn Phú Trọng) 공산당 서기장과 보반트엉(Võ Văn Thưởng) 국가주석의 베트남 초청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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