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개학식에서 사고, 학생 10명 화상
초등학교 개학식에서 사고, 학생 10명 화상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9.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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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중부 탄화성(Thanh Hoa)의 한 초등학교 개학식에서 수소가 담긴 풍선이 폭발하며 초등생 10명이 응급실로 후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학생들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

7일 현지매체는 탄화성 옌딘현(Yen Dinh)의 옌푸 초등학교 개학식에서 5일 장식용 수소 풍선들이 잇따라 폭발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2023~2024학년도 개학식 종료와 함께 장식용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과정에서 풍선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다.

해당 사고는 남성 교사가 피우던 담배가 풍선을 건드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레쑤언탄(Le Xuan Thanh) 옌딘현 인민위원장은 "초등생 10명의 부상수준은 다행히 가벼운 수준"이라며 "1명은 퇴원했고 나머지 9명은 입원해 필요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인데 수일 내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수년간 베트남에서는 신학기 개학식 행사 이후 장식용 풍선을 날려 보내는 것이 전국적인 행사로 자리잡았으나, 일부 지방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학교 개학식에서 풍선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학교의 교장은 "앞으로 각종 행사에서 풍선을 사용하지 않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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