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의료 서비스 외국인 유치
호찌민시 의료 서비스 외국인 유치
  • 베한타임즈
  • 승인 2023.09.1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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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초, 호찌민시 미득(Mỹ Đức) 병원의 의사들은 미국에서 아기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 히바는 호찌민시 의약학대학의 부교수이자 박사학위자인 브엉티응옥란(Vương Thị Ngọc Lan) 씨가 수행한 체외수정(IVF) 방법을 통해 낳은 아기 중 한 명이다.

베트남에 오기 전 히바의 부모는 지난 10년간 6번의 시험관 아기 시술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불임 부부는 도움을 받기 위해 베트남으로 향했다.

2022년 6월, 베트남에 도착한 부부는 두 번째 배아 이식 후 임신에 성공했다.

호찌민시 생식 내분비학 및 불임 협회의 사무총장 호만뜨엉(Hồ Mạnh Tường) 박사는 과거에는 베트남이 주로 전통 의학, 치과, 미용 분야에서 효과가 있는 저렴한 의료 기술을 제공하는 곳으로 외국인과 베트남 교민들 사이에서 알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불임 치료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부상하고 있다.

뜨엉 박사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시험관 아기 시술 비용이 약 2만 달러로 상당히 비싼 반면, 베트남에서는 약 3,500달러에 불과하다.

동남아시아 지역 내에서도 베트남의 시험관 아기 서비스 비용은 다른 국가에 비해 약 3배 정도 저렴하다. 베트남의 시험관 아기 성공률은 40~45%에 이른다.

저렴한 비용과 고도로 숙련된 의사의 조합은 점점 더 많은 외국인과 베트남 국외 거주자가 베트남에서 의료 서비스를 찾는 이유 중 하나이다.

매년 FV 병원은 약 2만 명, 호찌민시 의약학대학 의료 센터는 1만8,000명, 쩌러이(Chợ Rẫy) 병원은 1,200명의 환자를 수용하는 등 호찌민시의 일부 의료 시설에서 외국인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호찌민시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매년 평균 약 30만 명의 외국인이 베트남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40%가 호찌민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023년 5월까지 빈단(Bình Dân) 병원은 6년 이상 시행한 후 2,000번째 로봇 보조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쩌라이(Chợ Rẫy) 병원에서도 수천 건의 로봇 보조 수술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다. 

산부인과 분야에 대해 호찌민시는 훙브엉(Hùng Vương), 뜨유(Từ Dũ), 땀안(Tâm Anh), 미득(Mỹ Đức) 등 많은 유명 산부인과 병원은 시험관 아기 분야에서 수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유명해졌다.

호찌민시 보건국 국장 탕찌트엉(Tăng Chí Thượng) 박사는 베트남 의사와 의료 전문가들의 높은 전문성과 기술을 갖추고 있지만 호찌민시의 의료 부문은 여전히 역내 다른 국가에 비해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태국과 싱가포르는 의료 시스템이 발달한 국가로 많은 외국인이 치료를 받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외국인 투자 친화적인 정책과 첨단 의료 기술 및 최신 장비로 뛰어나며, 태국은 관광업의 이점을 활용하여 의료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반면 베트남과 특히 호찌민시는 일관성이 부족한 인프라, 의료진의 제한된 외국어 능력, 외국인을 위한 의료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공공 병원과 같은 몇 가지 단점에 직면해 있다고 트엉 박사는 지적했다. 

또한 연구 개발 활동은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의료 관광에 대한 투자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트엉 박사는 덧붙었다.

이러한 원인으로 시 보건국 책임자는 의료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호찌민시를 아세안에서 주목받는 의료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솔루션을 제안했다. 이에 최고 수준의 의료 훈련 센터 설립, 현대적인 인프라 개발, 병원-대학 모델에 첨단 의료 구역 조성, 전문 기술 발전, 전문 의료 네트워크 구축 등이 포함된다.

또한 호찌민시는 외국인을 유치하는 의료 관광 목적지가 되기 위해 현대의학과 전통의학을 통합하여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 분야의 연구 개발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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